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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센서 145개 설치해 미세먼지 없는 강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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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일자2020-10-28
  • 조회수438
 

 
정순균 강남구청장(사진)은 취임 초부터 '환경구청장'을 자임했다. 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많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강남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만난 정 구청장은 "환경 강남이라는 모토에 이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서울시민이 뽑은 청결 도시 1위에 강남구가 선정된 것도 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구는 하루 경제활동인구가 100만명이고 하루 차량 통행량이 180만대에 이르러 서울에서도 가장 번화한 경제·문화·교육 중심지"라면서 "반면에 이 때문에 쾌적한 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큰 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이 심혈을 기울인 것은 '미세먼지 저감'이었다. 그는 "강남에 미세먼지 감지 센서 145개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 5분 청소대기조가 출동해 물청소 등으로 미세먼지 제거 작업을 한다"면서 "물청소 차량과 먼지 흡입 차량을 대폭 늘려 이면 도로까지 청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지하 공간, 삼성역 지하보도, 역삼동 지하보도 등에 미세먼지 프리존을 꾸며 미세먼지가 많은 날 휴식을 취하고 운동과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미세먼지와 차량 매연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는 '스마트쉘터' 버스정류장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임기 내로 '강남구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강남에는 GBC 105층 건물이 들어서고 수서역세권 개발, 구룡마을 재개발, 영동대로 지하복합개발, 잠실운동장·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 등이 있어 5~6년 후에는 과거 30~40년의 발전을 뛰어넘는 제2의 도약을 하게 된다"면서 "외형적 발전에 걸맞게 강남 브랜드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함께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 있는 강남으로 만들고자 '미미위 강남'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구의 당면 현안으로 수서고속철도(SRT) 삼성역 연장을 꼽았다. 정 구청장은 "강남 도심인 삼성역까지 고속철이 연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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