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블루피쉬 가로수길 하늘을 난다

                                        - 가로수길 60m구간에 400여 마리의 이색 물고기 떼 출현, 관광객 유치 활성화 -

 

 

가로수길에 이색 물고기 떼가 출현했다. 아스팔트 열기로 뒤덮인 강남 도심, 폭염을 헤치고 자유롭게 거리 위를 헤엄치는 수백 마리의 파란 물고기들이 가로수길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무더위에 지친 여름, 도심 한복판에서 시원한 바다를 만나게 해 줄 물고기들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오는 29일부터 827일까지 두 달여간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공중에블루피쉬를 선보인다28일 밝혔다.

 

국내외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핫플레이스인 가로수길에 예술을 입히는 공공미술 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블루 피쉬는 풍선 재질로 만들어진 길이 40cm~2m 다양한 크기의 물고기로 약 400여 마리가 역동적으로 가로수 길 하늘을 나는 장관을 펼칠 것 이다.

 

구는 가로수 길의 중심도로와 이면도로에 이르는 약 60m 구간과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신사동 535)앞에 블루 피쉬를 설치했다.

 

물고기의 꿈이라는 원제의 본 작품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그룹.쉬다(오혜선, 오수연 작가)’가 제작했다. 파란하늘을 담은 물고기 떼가 새로운 꿈·삶의 의미를 찾아 여행하는 내용으로 답답한 도심에서 일상 탈출을 꿈꾸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우리의 꿈과 희망을 생각해보는 문화적 기회가 될 것이다.

 

강남구가 주최하고 닥터자르트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4가로수길 핑크힐 코끼리(작가 이정윤)’에 이은 가로수길의 두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블루 피쉬는 도심 한복판에서파란바다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그 의미가 있다. 구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가로수길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정례화 해 사람과 예술이 공존하는 가로수길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나설 것이다.

 

각종 편집숍, 쇼핑몰, 맛집 등이 밀집한 국내 최고의 명소로 관광객 흡인 여건이 우수한 가로수 길이지만 최근 심화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차츰 퇴색하는 가로수길의 명성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김광수 관광진흥과장은 가로수길 블루 피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힐링에 주목해 예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시도였다,

 

향후, 가로수길 일대에서 삶에 영감을 주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정례적으로 추진해 가로수길 일대를 상상력이 넘치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거리로 육성하고 관광객 천 만 도시 강남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