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가 무거워서 탑승이 조금 지연된 점은 죄송합니다. 하지만 바쁜 시간대도 아닌 오후 9시가 넘은 시점이었고, 금방 주변 행인분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마음에 안 드셨나요? 대모산입구역 도착 한참 전 버튼을 눌렀는데도 그냥 지나쳐가시더니, 제가 황당한 기분으로 다음 정류장 전에 일어나 서있으니 다음부터 캐리어는 남성분한테 도움을 요청하라는 말이나 하시고... 제 집 앞에 내려주셨다면 그 말도 조언으로 받았을 텐데요. 덕분에 20키로 캐리어 끌고 두 블럭 오르막길 걸어가야 합니다. 이걸 원하셨던 거라면 아주 성공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