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팀장
직접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역삼1동주민센터 박광수 행정팀장

역삼1동주민센터의 직원이 수술을 앞두고도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그 ‘날개 없는 천사’의 주인공은 주민센터 박광수 행정팀장.

박광수 팀장은 지난 4월 중순 민원을 받게 됐다. 민원인은 “옆집에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쌓여있어 악취 때문에 살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민원인의 옆집에 거주하던 독거어르신이 쌓아둔 쓰레기 때문. 민원을 접한 박 팀장은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봤지만 마땅치 않았다. 쓰레기의 양이 워낙 많아 청소 용역 업체도 손사레를 쳤다. 

결국 박 팀장은 모든 쓰레기를 직접 치우기로 했다. 4일, 주말이어서 쉬고 있는 직원들에게 따로 알리지 않았다. 솔선수범하는 박 팀장을 보며 민원인도 두 팔을 걷고 도왔다. 이날 두 사람이 함께 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상당했다. 쓰레기봉투 비용만 45만원가량 들었다.  

당시 박 팀장은 갑상선암으로 8일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수술을 앞두고도 민원 처리를 위해 몸소 나섰던 것.
    
이런 미담은 민원인이 감사인사차 주민센터를 재방문하면서 알려졌다.

박 팀장은 평소에도 역삼1동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슈퍼맨’으로 불렸다. 주민들은 불편사항이 생기면 늘 박 팀장만 찾았다.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하는 ‘민원안내도우미’도 자진해 나섰고 매일 하루 세 번 이상의 순찰도 다녔다. 함께 일하는 직원은 “사실 큰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선뜻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조규태 역삼1동장은 “공무원 생활 중에 다시는 만나지 못할 천사 같은 분”이라며 “주민들과 직원들의 바람대로 꼭 쾌유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쓰레기

쓰레기
당일 현장에서 박 팀장이 민원인과 수거한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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