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
공유오피스 분야의 국내 토종 기업인 패스트파이브의 삼성2호점 회의실

최근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공유오피스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타트업의 메카인 강남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공유오피스 문화가 점차 늘고 있다.


일터, 일하는 공간의 변화
최근 공간을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는 문화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요즘 세대는 네트워크에 매우 강하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옮겨 다니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타의든 자의든 소유권에 집착하지 않는 이들을 가리켜 ‘오너(owner)’가 아닌 ‘노너(nowner)’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역시 1인 가구가 도시 인구 비중에서 계속 증가하면서 ‘공유’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창업 붐과 공유라는 키워드가 만나면서 ‘공유오피스’ 문화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공유오피스가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이 2017년 600억 원 규모에서 2022년 77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유오피스는 초창기만 하더라도 사업 자금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유튜버 같은 1인 크리에이터나 스타트업 같은 새로운 형태의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오피스의 개념도 변화하고 있다. 또한 서울의 오피스텔을 비롯한 대형 오피스의 공실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공유오피스가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국내 공유오피스 문화를 선도하는 곳이 바로 강남이다. 공유오피스가 서울에서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으로 전체 공유오피스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다. 이는 강남구가 스타트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까지 공유오피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 많은 기업들이 공유오피스를 단순히 임대사업으로만 보고 진출한 것은 아니다. 공유오피스는 단지 업무 공간만 빌려주는 게 아니라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더 나아가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 교류하게 만드는 곳이라는 장점도 있다. 이것이 공유오피스와 기존 오피스 임대사업의 결정적 차이이자 공유오피스가 오피스 임대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이유다.

공유오피스 시장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된다. 서로 다른 생각의 결합,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기업들의 상시 교류가 가능한 공유오피스의 장점 때문에 이 매력적인 트렌드는 강남을 비롯해 서울 전역으로 계속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의 주요 공유오피스

 
위워크
세계에 수백 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위워크의 청담동 디자이너 클럽 지점
 

● 위워크(wework)
강남 공유오피스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위워크다.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시작된 위워크는 세계 공유오피스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2016년 강남에 처음 둥지를 틀었다. ‘단순히 생계를 꾸리기 위한 것이 아닌,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을 두고 멤버들에게 공간,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전 세계 위워크 멤버와의 교류 및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각 분야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 패스트파이브(FASTFIVE)
시장 2위를 달리고 있는 토종 기업 ‘패스트파이브’ 역시 강남 지역에만 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입주율, 지점 수 기준 국내 No.1 공유오피스 기업이다. 업무에 최적화된 사무 공간은 물론 개별 폰부스, 다양한 규모와 콘셉트로 구성된 콘퍼런스 룸을 함께 제공해 업무가 이뤄지는 모든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패스트파이브의 서비스는 업무 생산성 향상부터 입주사의 복지까지 책임진다. 업무 진행에 필수적인 냉난방·유무선 인터넷·복합기는 물론 직원 복지를 위한
F&B까지 무상으로 제공해 노트북만 들고 오면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스파크플러스

스파크플러스
맞춤형 공유오피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파크플러스 선릉점
 

● 스파크플러스(SPARKPLUS)
국내 최초로 ‘커스텀 오피스’를 시도한 공유오피스 브랜드다. 입주 기업들이 원하는 규모·시설·서비스를 철저히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화려한 ‘파티’ 대신 최대한 업무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파크플러스에서는 스타트업이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세무·회계·법률 서비스 등을 가르치는 오픈 강의도 진행한다.

플래그원
입주사의 전문 분야를 밀착 지원하는 커뮤니티 매니저가 상주하고 있는 플래그원 강남캠프
 

● 플래그원(FLAG ONE)
LG에서 운영하는 플래그원 강남캠프는 1인 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중소·대기업까지 입주사 규모와 목적에 따라 테마와 인테리어 콘셉트를 달리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디어 공유나 협업 기회가 많은 1~8인의 스타트업을 위한 캐주얼한 인테리어 스타일의 스타트업 존부터 200인실 규모의 대형 오피스 존까지 업체 규모에 따라 효율적인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또한 커뮤니티 매니저가 상주해 유사 분야 입주사 간 협업과 네트워킹을 돕는 코워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요 세미나나 소모임, 온라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용 커뮤니티도 운영 중이다.

● 그 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에 관심 많은 크리에이터나 패션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해 패션에 특화된 공유오피스 ‘SI랩’을 청담동에 오픈했다. 롯데 역시 올 1월 테헤란로에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1호점을 시작, 2030년까지 워크플렉스 50호점 오픈이 목표라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강남라이프 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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