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발전, 고속철도 삼성역이 견인합니다’ 국회 토론회...강남구민 등 150여명 참여

삼성역 고속철도 도입에 대한 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12일 국회에서 ‘국가 경제발전, 고속철도 삼성역이 견인합니다’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5월 강남구가 코엑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 이어 두번째다.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630m 지하 구간에 지하 7층, 연면적 16만㎡로 조성되는 프로젝트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의 고속철도 연장노선에 삼성역이 배제되면서 도입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당초 서울시가 2017년 발표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계획에는 GTX-A·C(GTX-A의 정부재정사업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포함), KTX 연장노선(수서~의정부), 위례신사 도시철도 등 4개의 광역·도시철도 노선이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2월 국토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고속철도 진입을 배제하라고 서울시에 통보했다.

국회의원, 관련 전문가, 강남구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선 국토부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발제를 맡은 김동선 대진대 교수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의 고속열차 진입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국토해양부와 서울시 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GTX-C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잘못 판단한 것”이라며 “고속열차 진입 배제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속철도 특성, 서울공간구조상 국가 중심기능 강화지역인 삼성역의 고속철도 진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연규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선진외국의 고속철도역 입지 및 Hub&Spoke망 구축현황’이라는 주제로 고속철도로 대도시와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의 고속철도역은 도시의 상업중심지에 위치해 고속철도 이용자의 교통접근성이 매우 좋다”면서 “서울의 고속철도역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삼성동과 같은 도심지역에 최대한 근접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 역시 삼성역이 국가발전으로 가는 중심지라고 입을 모았다. 강갑생 중앙일보 기자는 “수서역보다 삼성역의 인프라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며 “국토부는 삼성동 주민뿐만 아니라, 실제 승객 편의를 고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도 “애초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살펴보면 기본적 전제가 고속철도에 KTX 연장노선이 포함된다”며 “여러 개발여건과 수요를 고려할 때 삼성역에 진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은재 국회의원은 “내년도 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애쓰고 있다”며 “국토부에서는 일방적으로 안 된다고 할 것이 아니라 강남구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덕흠 의원도 ‘삼성역에 고속철도 진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모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남북 평화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삼성역 고속철도 진입은 필수”라며 “남북철도 사업으로 유라시아 대륙까지 연결되면 삼성역이 철도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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