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위 강남’ 선포식 및 퍼포먼스 등 열려...1500여명 참석 눈길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으로 도약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7일 특별한 ‘2020 경자년(庚子年)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한해 사업을 보고하는 딱딱하고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구민과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꾸려졌다. 오후 16시부터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남구민과 정순균 구청장을 비롯 전현희, 이종구, 이은재, 김삼화 국회의원, 서울시의원 및 강남구의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강남의 새로운 스타일브랜드 ‘미미위 강남’ 선포식이 주목을 받았다. 구는 ‘나, 너, 우리’를 뜻하는 ‘미미위 강남’을 통해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 강남을 만들겠다는 염원을 담았다. 미미위 강남 캐릭터로 만든 손피켓을 든 영동시장 상인과 소방서 직원 등 강남을 대표하는 40인 및 어린이합창단이 퍼포먼스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노래 ‘아름다운 세상’을 ‘아름다운 강남’으로 개사해 합창했다. 

강남구를 대표하는 11명의 인사와 새해소망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달 항아리에 소망을 적은 박민혜 스타트업 기업 대표는 “강남에 회사사옥 만들기가 꿈”이라며 “새해인 만큼 큰 포부를 담아봤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황수연 강남구 대한노인회장은 “어르신을 잘 섬기는 강남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샤롯 내쉬 미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의장, 중국 다롄시 중산구 조운봉 구장,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러스티 베일리 시장 등 국외 자매도시에서도 새해맞이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9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다롄시 조운봉 중산구장은 “강남구와 경제·체육·문화 등 교류협력으로 많은 성과를 냈다”며 “서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25주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2020 행복축원 음악회는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2019 강남페스티벌 프로그램인 ‘나도 오페라 스타’에서 활약한 테너 서영태와 강남합창단 소프라노 오푸름이 ‘축배의 노래’로 아름다운 듀엣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정순균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프랑스 파리 16구 주민들처럼 이제부터는 강남에 사는 것이 내 스스로의 자랑이자 긍지가 돼야 한다”면서 “우리 강남이 1등 도시, 맏형 도시답게 함께 하고 베풀고 나누는 따뜻한 도시가 될 때 존경받는 강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미위 강남’을 통해 우리 강남을 새롭게 이미지메이킹 하고, 우리 각자의 내면에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가자”면서 “오늘, 강남의 외형적 발전에 발맞춰 57만 강남구민 모두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강남 만들기에 동참해달라. 강남이 변하면 나라가 바뀐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순균 구청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57만 강남구민 여러분!

희망찬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자년은 ‘흰 쥐의 해’입니다.

쥐는 예로부터 부지런함을 상징해 왔습니다. 
우리 강남구민들께서도 2020년을 부지런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고, 
풍요와 희망, 기회가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제 취임 후 처음으로 
남녀노소 많은 구민들과 함께하는 뜻깊고 기분 좋은 자리입니다. 
신년하례회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축복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민선7기 강남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 살기 좋고 안전한 ‘필(必)환경 도시’,
* 밝고 큰 꿈을 꾸고 실현하는 ‘미래형 매력 도시’,
* 강남다운 최적생활을 보장하는 ‘포용복지 도시’,
* 주민이 함께 하는 ‘공감행정 도시’ 등 

네 가지 실행전략에 따라 지난 1년 6개월간 우리 강남을 
‘모두가 행복한 도시,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자세로 일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2019년은 
기분 좋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한 해였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당장 눈에 확 띄는 경천동지할 큰 변화는 아니더라도 
여러분께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시면 
기분 좋은 작은 변화들을 금방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지난해 1월, 2019년 한 해 강남구민을 위해 ‘이것만은 꼭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60개 핵심사업을 제시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이 중 ‘주민센터 공간개선’, ‘강남페스티벌 업그레이드’, ‘청담역사 미세먼지프리존 조성’, ‘더강남 앱 개발’, ‘각급 학교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70 플러스 라운지 설치’ ‘도심 속 명상센터’ 등 42개 사업은 100% 완료했으며, 
‘영동대로 복합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종상향, 재건축 등 서울시 등과 협력이 필요한 18개 장기 사업은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준비과정을 충실히 마쳤습니다.

이제 동주민센터에 가시면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에서 
밤늦은 시간이나 주말에 각종 모임을 하실 수 있고, 
책도 읽으며, 차 한 잔 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철 나들잇길 버스정류장에서는 
따뜻한 온열의자가 강남구민들을 맞이할 것입니다.

을씨년스러웠던 7호선 청담역 지하공간은 
자연친화적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탈바꿈돼 
구민들께서 깨끗한 환경 속에서 운동도 하실 수 있는 편안한 쉼터가 됐습니다.

중국 북경에서, 싱가포르 거리에서, 호주에서, 중동의 도심에서 
우리 강남을 알리는 홍보방송 ‘강남 인사이더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강남다운 강남, 품격 강남’을 만드는 일에 
기꺼이 동참하고 성원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경자년 2020년은 우리 강남의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5~6년 내에 강남에는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569m 105층 규모로 
대한민국 랜드마크가 될 GBC가 2월 중 본격 착공되고, 
광역교통의 중심이자 국내 최대 지하도시가 될 영동대로 복합개발공사와 
업무·상업·주거기능이 집약된 동남권 요충지 SRT수서역세권 개발이 
올 상반기 안에 착공됩니다.

여기에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과 삼성동과 잠실 일대의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수도권고속철도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시작돼 마무리되면, 
강남은 뉴욕 맨해튼이나 중국 상하이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올 한 해 강남구민을 위해 쓰일 예산은 일반·특별회계 1조 162억 원과 기금운용액 3088억 원 등 총 1조 3250억 원입니다.

‘강남구 예산 1조 원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아, 
올해는 민선7기 1년 반의 정책방향과 성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강남구를 본격적인 ‘스마트시티’로 업그레이드해 
‘스마트시티 강남’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세곡동 일대에 미래 신성장 동력인 로봇산업의 거점을 확보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교류하는 산업플랫폼을 만들며, 
구민의 니즈를 정확하게 알려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간선·이면도로 전용 물청소차를 11대 늘리고,
미세먼지 신호등 등 측정기를 모바일플랫폼 ‘더강남’과 통합 운영해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고, 
각종 시설설치 등으로 우리 강남의 최대문제인 하수악취를 저감시켜 나가겠습니다.

CCTV는 고화질로 교체하고, 112·119 긴급출동 지원 및 구민재난안전보험 가입을 통해 늘 구민의 곁에서 구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강남은 K-POP 한류의 본거지로 
수준 높은 한류문화로 활기 넘치는 ‘문화·관광도시’입니다.

올해는 구민들이 보다 많은 문화적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20 강남페스티벌을 업그레이드시켜 
브라질의 리우카니발 같은 글로벌 축제 브랜드로 키워나가고, 
수서동에 구립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개포도서관을 신축해
이웃과 소통하고 어울리는 ‘열린도서관’을 운영하겠습니다.

‘힐링센터’와 풋살장, 테니스장 등이 어우러진 체육시설을 건립하고, 
여름철 학교 운동장에 ‘Pop-up Swimming Pool’을 설치해 
학생, 주민들이 여가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립 어린이집 4개소와 ‘다함께 돌봄 센터’ 2개소를 늘리고, 출산양육지원금도 대폭 확대하는 ‘강남형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보훈대상자 위문금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등으로 포용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장애인 무료셔틀버스 증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와 더불어,
장애인 주차구역에 ICT시스템을 설치해 ‘더강남’ 앱과 연계하고, 
다문화가정에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강남노인복지관 신축을 위한 용역과 경로당 3개소를 신축·이전해 어르신 복지공간을 확충하고, 웰에이징센터와 ICT 기반 헬스빌리지 설립 등 보건복지 분야도 한 단계 성장시키겠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메이커스페이스’를 지속적으로 설치·운영하고, 학교교실 및 공간개선 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겠습니다.

2020년에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지성무식의 자세로 구정을 펼쳐, 
구민 여러분이 체감하는 성과를 반드시 창출해내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저는 우리 강남구가 이러한 외형적인 발전과 성장, 변화에 걸맞게 함께 더불어 살며, 나누고 베푸는 지역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 향기 나고, 이웃 간의 정이 넘쳐나는 따뜻한 강남이 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기분 좋은 변화를 통해 제가 이루고자 하는 품격강남이 바로 이런 강남입니다.

지금까지의 강남은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강남은 외형적으로, 물질적으로는 우리나라의 1등 도시입니다.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 사회에는 ‘반강남정서’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려면 1등 도시에 걸맞게 
우리 강남이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사는 지역공동체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프랑스 파리 16구 주민들처럼 이제부터는 
강남에 사는 것이 내 스스로의 자랑이자 긍지가 돼야 합니다.
동시에 다른 지역 주민이나 국민들로부터 진정으로 존경받는 강남이 돼야 합니다.

우리 강남이 1등 도시, 맏형 도시답게 
함께 하고 베풀고 나누는 따뜻한 도시가 될 때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오늘 새롭게 선보일 강남의 스타일브랜드 
‘미미위 강남’을 제가 도입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나, 너, 우리가 함께 하고, 배려하고, 존중할 때 품격강남이 가능합니다.

도시도 이제는 브랜드 시대입니다.

강남의 새로운 브랜드 ‘미미위 강남’을 통해 우리 강남을 새롭게 이미지메이킹 해가고, 우리 각자의 내면에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갑시다.

재도약의 첫 걸음을 시작하는 2020년 오늘, 강남의 외형적 발전에 발맞춰 
57만 강남구민 모두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강남 만들기에 동참해주실 것을 간청드립니다.

강남이 변하면 나라가 바뀝니다.

그럼 지금부터 강남구의 새로운 브랜드 ‘미미위 강남’을 만나러 가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0년  1월  7일
강남구청장  정 순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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