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구청장 정순균입니다.

지난 주말 시행했던 양재천 폐쇄에 이어 어제부터 하고 있는 양재천 일방통행 시행에도 강남구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금 불편하시고 수고스럽더라도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큰 성과를 거둬,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한 가지 기분 좋은 소식은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어제 이어 오늘도 이틀째 국내 확진자 숫자가 47명으로 나타나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양재천 폐쇄와 일방통행에 대한 강남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확진자 감소에 일조를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다시 한 번 구민들의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미미위강남 코로나19 4월7일자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정부나 서울시, 우리 강남구가 준비 중인 지원책에 따라 우리 가족은 어느 정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확진자 현황>

먼저 7일 현재 강남구의 확진자 현황입니다.

오늘 강남구에서는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유학생의 가족이 새로 확진자로 판정 받아 오늘 현재 확진자는 54명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우리 강남구보건소에서 해외입국자 등 200명이 검체검사를 받았는데, 이 45세 여성 한 명만 양성으로 나오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가격리자 현황>

다음은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 현황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해외입국자 89명, 국내 접촉자 7명 등 96명이 새로이 2주 동안의 자가격리에 들어가 오늘 현재 강남구의 자가격리자는 1946명입니다. 아마 내일이 되면 자가격리자가 2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희 강남구청에서는 직원 1100여명을 동원해 1인당 2명씩의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고 있는데, 대부분 자가격리자들께서 협조를 잘 해주고 계시지만, 이처럼 숫자가 많다 보니 그 중에는 저희 직원에게 담배 심부름을 부탁하는 분도 계시고, 또 어떤 자가격리자는 담당직원이 증세 등을 체크하느라 전화모니터링을 할 때면 “내가 잘 하고 있는데, 왜 귀찮게 구느냐”고 화를 내시는 등 반응이 다양해 저희 직원들이 겹 수고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말씀을 참고로 드립니다.

<검체검사자수>

다음으로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자 숫자는 어제 하루 동안 미국에서 오신 분 56명, 유럽 37명, 기타 외국 53명 등 200명이 새로 검사를 받아 누적 검사자 숫자는 748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참고로 우리 강남구는 코로나19에 취약하신 어르신들에 대한 사전 예방을 위해 지금까지 여섯 차례 무작위 검체검사를 실시해왔고, 어제 일곱 번째 선제검사에서 요양원 8개소, 데이케어센터 16개소에 계시는 어르신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오늘도 추가 검사를 실시 중에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예비입국자 현황>

그리고 지난 3일부터 우리 강남구가 받고 있는 예비입국자 숫자는 어제 하루 동안 133명이 추가돼 오늘 현재 6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체류 국가별로 보면 역시 미국이 395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유럽 59명, 캐나다 39명, 일본 22명 등입니다.

입국예정 날짜별로 보면, 어제 말씀드린 대로, 지난 5일 1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서 오늘 56명, 내일 63명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고, 10일 이후 231명이 입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강남구에서는 해외입국자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계속해서 예비입국자 접수를 받고 있으니,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전화번호 02-3423-5555번이나 관할 동주민센터로 신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심숙소 이용현황>

다음은 2차 감염을 우려해서 격리자와 떨어져 외부에서 생활하시기를 원하시는 격리자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 이용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강남구는 현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 강남패밀리호텔,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프리마호텔 등 4개 호텔을 안심숙소로 지정해 운영해 오고 있는데, 오늘 현재 28명의 격리자 가족이 이용하고 있고, 열 가족이 예약상태에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자가격리자 가족께서는 가족들이 입국하기 하루 전에 우리 강남구청이나 호텔로 문의하시면 할인혜택을 받고 투숙하실 수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설명>

다음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복지 지원 사항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최근 정부가 국가긴급재난지원금을 중위소득 150% 이하에게 100만원 씩 지급한다는 발표가 있은 다음, 우리 강남구민 중에서는 과연 내가 지급대상자인지, 또 받으면 우리 식구는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강남구 주민 중 중위소득 50%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는 8800여가구에 1만2000여명이고 차상위 가구는 1800여 가구에 2300여명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 상한선으로 제시한 중위소득 150%는 16만여 가구에 40여만 명입니다.

따라서 강남구 전체 23만여 가구 중 70%에 해당하는 16만여 가구가 긴급재난기금 지급 대상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우리 가족은 과연 얼마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까가 중요한 관심일 것입니다. 편의상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인 경우 국가한시생활지원금  140만원과 국가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그리고 만 7세 미만 자녀 둘이 있다면 아동돌봄 쿠폰 80만원 등 총320만원을 받으시게 됩니다.

월 소득 712만원 이하인 중위소득 150% 이하 일반가구는 국가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만 7세 미만 자녀 둘이 있다면 아동돌봄쿠폰 80만원 등 총 180만원을 받게 됩니다.

또한 월 소득 475만원 이하인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아동돌봄 쿠폰을 받지 않는 가구는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로 4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됩니다.

여기에 우리 강남구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층적 사회안전망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실직이나 경제활동이 어려워 장기간 소득이 없는 중위소득 85% 이하 위기가구가 긴급복지를 신청하면, 생계비를 최대 100만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금번 추경에 10억원을 반영할 계획으로 있다는 설명을 드립니다.






<클로징>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을 저지하고 조기종식을 위해 우리 강남구는 해외입국자들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어려운 장애 중 하나는 최근 해외입국자 중 일부 입국자들이 검사를 기피하고 있는 점입니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은 여러분 자신이나 가족, 그리고 57만 강남구민의 건강안전을 위해 즉시 우리 강남구보건소로 오셔서 검사를 받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남구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강남구민 여러분께서는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자가격리자 여러분 또한 자가생활수칙을 잘 지키시어 우리 강남에서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0305060021@gang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