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구청장 정순균입니다.

어제 말씀드린 대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내일 오전 9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서초구와 강남구 관내 양재천이 전면 폐쇄되오니 이용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또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장에 가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거리두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미미위강남 코로나19 4월10일자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우리 강남구의 입국자 현황과 자가격리자 현황을 먼저 분석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국내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와 관련된 확진자가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강남구는 전국에서 해외입국자가 가장 많아 저희들은 해외입국 예정자들을 가족으로부터 사전에 신고 받는 등 입국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접수된 입국예정자는 모두 777명이고, 이중 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가 65%인 502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그 다음이 유럽 61명, 캐나다 45명, 일본 31명 순입니다.

전체 입국예정자 중 어제까지 이미 353명이 귀국했고, 오늘 67명, 내일 69명에 이어 일요일인 12일 90명이 입국해 정점을 찍은 후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부터는 입국자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16일 이후는 하루 10여명 안팎이 귀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10일 현재 우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2105명으로 이중 96.7%인 2037명이 해외입국자입니다.

지난 3월22일 이후 귀국해 의무적으로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유럽입국자가 지난 6일부터 자가격리가 해제되고, 지난 3월27일 이후의 미국입국자도 12일부터 자가격리가 해제되기 시작하면 강남구가 관리해야 하는 자가격리자도 오늘을 정점으로 점차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해 오는 
15일경 입국자가 자가격리 해제되는 이달 말일쯤이면 자가격리자도 거의 정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우리 강남구는 지역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해외입국자와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절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자가격리자에 대한 1대1 모니터링 관리와 사전 사후 검체검사를 실시해 감염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과 합동으로 불시에 자가격리자의 집을 방문 점검해 무단이탈을 방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강남구가 최초로 채택해 시행하고 있는 경찰합동 불시점검제는 그 효과성이 입증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를 도입해서 전국적인 확대추진에 들어가게 됐음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오늘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대로 국내 신규 확진자도 앞으로 50명 이하로 현저히 줄고, 해외 입국자도 크게 감소하는 4월말이 되면 코로나19 상황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현황>

오늘 강남구의 확진자 현황입니다. 오늘은 미국 유학생 1명과 확진자인 가족과 접촉해 자가 격리 중이던 주민이 오늘 양성 확진판정을 받아 강남구의 확진자는 5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감염경로별로는 해외입국자 35명, 국내 접촉자 24명 등입니다.

참고로 지난 8일 유흥업소의 44번 확진자와 접촉한 유흥업소 손님, 종업원 등 접촉자 116명중 114명이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2명은 오늘 중 검사를 끝낼 예정입니다.

<강남구 지원제도>

다음은 우리 강남구가 펼치고 있는 주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제도에 대해 영상을 통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클로징>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10일 0시 현재 우리나라의 신규 확진자는 27명입니다. 이번 주 들어 지난 수요일 53명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50명 이하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칫 방심하면 2차 폭발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는 이번 주말에는 구민들께서 가급적 단체모임이나 종교행사 등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강남구에서도 해외입국자들과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지역감염을 최소화시키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구민들께서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양재천 폐쇄에 적극 협조해주시고, 격리가 해제되는 자가격리자 여러분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우리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미미위강남 코로나19 브리핑은 주말은 쉬고 다음 주 월요일 찾아뵙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0305060021@gang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