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이번 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십니까?

강남구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순균입니다.

내일 ‘부처님 오신 날’부터 다음 주 화요일 어린이날까지 황금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4일을 징검다리 휴일로 하시면 6일간의 긴 연휴를 즐기실 수 있는데요, 중앙정부 방역당국은 물론 우리 강남구에서는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매일 열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만,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주민들의 이동과 밀집이 예상돼, 자칫 집단 지역감염의 폭발기가 될 수도 있어 방역당국은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입니다.

<연휴 기간 양재천 일방통행 개방>

이번 연휴동안 주민 여러분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강남구는 이번 연휴기간에도 여러분이 즐겨 찾으시는 양재천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만, 주민 여러분께서 산책하시는 동안 서로 얼굴을 마주치지 않으시도록 일방통행을 하기로 했으니 협조를 바랍니다.

<확진자 현황>

그럼 지금부터 미미위강남 코로나19 4월29일자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현재 강남구의 확진자는 총64명으로 지난 주말 브리핑 때보다는 두 명이 늘어났습니다.

지난 27일 월요일 2주간의 자가격리가 끝난 주민이 격리기간 동안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으나, 격리 해제 직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러시아에서 입국한 학생이 귀국 직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우리 강남구는 해외입국자들에 대해 입국 직후와 자가격리 해제 후에 2중 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그동안 자가격리 해제자 2300명을 검사해 이중 아홉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밝혀낸 바 있음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자가격리자 현황>

오늘 현재 우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1021명으로, 이중 995명이 해외에서 입국한 분들이고, 나머지 26명은 국내 접촉자가 되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해외입국자 24명과 국내 접촉자 6명 등 30명이 새로 2주 동안의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85명이 격리해제 됐습니다. 최근 들어 입국자는 점차 줄어들고 격리해제자는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자가격리자가 감소하고 있는데, 내일 쯤이면 천명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검체 검사자 현황>

오늘 현재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실시한 검사자는 1만2141명으로 서울시 전체의 10.8%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광역단체 중 울산시와 세종시, 제주도와 전라북도보다 많고 전라남도 검사자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서울 시내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보면,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이 검사를 실시했고, 이웃 송파구의 네 배, 서초구의 두 배에 가까운 숫자입니다.

강남구가 이처럼 많은 인원을 검사한 것은 조기발견 조기차단이라는 감염병 대응원칙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한 결과로, 그동안 강남구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같은 동 아파트나 주택 주민은 물론, 같은 사무실 직원들에 대해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검사를 실시하고, 해외입국자들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전후에 이중으로 검사를 실시해왔기 때문으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하남시에 살고 있는 종업원이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종업원 146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강남구 신사동 안다즈서울강남호텔 직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 필리핀을 방문 중인 종업원 1명을 제외하고, 145명 전원이 음성으로 밝혀졌음을 말씀드립니다.

<각종 지원책>

다음은 우리 강남구가 펼치고 있는 강남사랑상품권 판매와 마스크 지급 상황과 청년단기 일자리 지원책 등에 대해 영상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클로징>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번 황금 연휴 기간을 국민들께서 여하히 보내느냐가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국민들과 구민들께서 연휴 중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주시면, 코로나19 사태의 감소 안정세가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돼, 단계적인 정상생활과 경제활동으로의 복귀가 가능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는 코로나19 재감염의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이번 연휴기간 동안 가급적 바깥출입을 삼가주시고, 부득이 바깥나들이나 야외활동을 하실 경우 2미터 간격 두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5대 원칙을 꼭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해외입국자 중 무증상 확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니, 해외입국 후 자가격리 중인 여러분께서는 격리해제 후 반드시 강남구보건소를 방문해 재검사를 받아주실 것도 요청 드립니다.

저희 강남구 전 직원은 이번 연휴 기간 동안에도 쉼 없이 강남구민들의 건강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0305060021@gang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