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생활방역 3일째 건강하게 지내고 계십니까?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순균입니다.

그저께 6일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3개월이 넘는 코로나19의 긴 터널 속에서 빠져나와, 이제부터는 실질적인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단계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이제는 국내 확진자도 5명 안팎이고, 그것도 거의 해외입국자입니다. 순수한 국내 발생은 이제 거의 없습니다.

우리 강남구도 열 하루째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가적으로는 물론 우리 강남구가 코로나19 관리에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전 국민과 우리 강남구민 여러분께서 큰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시면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해주신 덕분으로 생각하고 구청장으로써 57만 강남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이렇게 세계적인 모범이 될 정도로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던 것은 네 가지 요인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잘 작용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전 국민과 강남구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1월20일 국내에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국민들께서는 온갖 어려움과 불편을 무릅쓰고 질병관리본부의 방역지침을 잘 따라주셨습니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신 덕분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의 질 높은 의료시스템과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이 큰 기여를 했다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나라는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국내 병원들은 물론 자치단체 보건소마다 감염병 대응 시설과 대응 매뉴얼 등이 잘 마련돼,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했습니다.

여기에 의료진들이 헌신적으로 검체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가려내고, 확진자를 치료하는데 밤낮없이 수고하셨습니다. 또한 의료 자원봉사자들이 치료현장으로 뛰어가 모자라고 바쁜 치료 손길을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의료진들의 헌신과 봉사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던 세 번째 이유를 저는 우리나라의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IT기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언론에서도 칭송했듯이 우리나라는 뛰어난 IT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수준의 대응이 가능했습니다. 이에 비해 일본은 아날로그식 대응에 그쳐 아베정부가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는 현실입니다.

검체검사에서부터 환자 치료에 이르기까지 첨단 IT기술이 빛을 발휘했습니다. 이제는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잘 갖춰진 택배시스템 덕분에 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재기가 필요 없게 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로는 우리나라의 뛰어난 지방자치제도와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우리 강남구는 물론이고 전국의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서로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경쟁하면서,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2,3중의 그물망이 형성되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국가재난사태 앞에 자기 한 몸 돌보지 않고 낮밤으로 헌신한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모범적인 근무자세가 코로나19의 성공적인 관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다시 한 번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가 있었기에 저희 강남구 전 직원들이 지난 1월26일 이후 102일 동안 밤낮, 주말 없는 비상근무를 하며 국민들의 건강안전을 지켜드리는데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럼 여기서 지난 102일 비상근무 상황을 영상을 통해서 보시겠습니다.


 
<클로징>

오늘이 생활 방역 전환 3일째입니다.

이제부터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을 막으면서 동시에 그동안 어려움을 겪고 피해를 입으신 우리 강남구의 취약계층,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아픔을 함께 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때입니다.

흔히들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살며, 내가 가진 것 나누고 베푸는 미미위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강남구는 바로 이런 취지에서 생활방역체제로 전환된 첫날인 지난 6일 ‘함께해요’ 희망나눔 릴레이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도 어렵고 힘들지만 그 속에서도 조금씩 나누고 베풀어 우리 이웃들에게 코로나 19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실 수 있기 바랍니다. ‘함께 해요’ 희망나눔 기부가 좋은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강남구 각계각층 여러분의 참여가 희망을 만듭니다.

미미위, 나 너 우리가 함께 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강남을 만들어 가십시다. 강남구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바랍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저희 강남구 전 직원은 구민 여러분의 건강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무엇보다 2미터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손 씻기를 잘 해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립니다.

이 세 가지만 철저히 지켜주시고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나머지는 우리 강남구가 책임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과 우리 강남구가 힘을 합치면 코로나 19는 종식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19 대응상황을 자세히 알려드려 구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미미위 강남 코로나19 브리핑은 오늘로써 마감합니다.

앞으로도 더강남 앱과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코로나19 대응상황은 자세히 아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구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57만 강남구민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90305060021@gang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