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지난 주말 건강하게 보내셨습니까?
강남구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순균입니다.

지난달 6일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뒤, 어제 0시까지 한 달 동안 수도권에서 나온 확진자는 771명으로 전체 수도권 환자의 35.3%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오늘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마지막으로 등교수업을 시작했는데, 이번 주는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방역방향을 결정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역별 1월 이후 누적 확진자 기준으로 어제 서울시의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10.01로, 처음 10을 넘어섰는데 이는 발생률이 13.73인 세종시를 제외하면, 대구(282.66)와 경북(51.94) 다음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5월 10일부터 23일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23.2명이었는데, 5월 24일에서 6월 6일까지는 39.6명으로 증가했고,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사례도 6%대에서 8%대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태원 클럽과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방문판매업체를 거쳐 급기야 서울 시내 탁구장에서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모두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고밀집·밀폐·밀접 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들이 계속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수도권의 감염 확산을 막고,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유념하셔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거리두기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나머지 확진자 조기 발견이나 격리 치료, 방역소독 등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는 우리 강남구가 책임을 지고 철저히 시행해 구민들의 건강안전을 100% 지켜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강남구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방역 지침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현황>

그러면 ‘미미위 강남 코로나19’ 6월 8일자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강남구 확진자 현황입니다. 8일 현재 강남구 확진자는 총78명으로 지난 4일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현재 우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 수는 1424명으로, 이중 해외입국자들이 1335명이고, 국내접촉자는 89명입니다.

아울러 역삼동 삼성화재 논현지점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해당 지점 직원 209명을 포함, 같은 건물 내 삼성화재 전 직원 900명에 대한 선제적인 검체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검체검사자수>

오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검사자는 2만4095명입니다. 어제 202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85명, 국내 거주자는 117명이었습니다. 2만명 돌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만5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우리 강남구의 검사자수가 기초 지자체 최고일 뿐 아니라, 일부 광역 지자체들까지 웃도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 집단감염이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저희 강남구보건소는 ‘조기 발견, 조기 차단’의 감염병 대응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검체검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시는 오늘부터 모든 서울시민에 대해 무료 검체검사를 시작하기로 했는데, 참고로 우리 강남구는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강남구민 뿐 아니라, 타 지역주민들까지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모두 무료로 검사를 실시해드리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그럼 여기서 올인원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된 ‘더강남’ 앱을 활용한 강남구의 스마트 출입명부 시스템에 대해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맺음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번 일주일을 여하히 보내느냐가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오는 14일까지 거리두기가 강화된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생활화해주시고, 특히 교회에서는 각종 소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한편, 고위험군인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여러분께서는 관련 모임에 참석하지 말아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립니다.

우리 강남구는 어제 관내 110여개 소규모 종교시설을 점검한 데 이어 종교시설 뿐만 아니라 관내 PC방, 노래연습장, 체육시설업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는 말씀을 참고로 올립니다.

아울러 등교수업을 한 우리 강남구 관내 학생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 학교 내에서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있고, 교실 환기 등 방역지침을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자리를 빌려 관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이마나 귀밑, 목에 간편하게 붙여 발열 등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붙이는 체온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 강남구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관내 유치원 34개소와 초등학교 31개교 등 65개소와 어린이집 198개소에 붙이는 체온계 총24만개를 배부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우리 강남구 전 직원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구민들의 건강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0305060021@gang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