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주민과 협력해 바른 식생활 문화 및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이웃과 함께 하는 장[醬] 담그기, 우리 동네 장독대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16일 못골어린이한옥도서관에서 강남구민 60가구 150여 명이 전통장 관련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직접 된장과 간장을 담갔습니다.

우리 동네 3대 내림솜씨 조숙자 명인의 전통장 담그는 법 특강과 시연을 통해 전통장을 바로 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인터뷰
조숙자 / 3대째 장 담그기 내림 솜씨 명인
대한민국 주부들에게 장 담그는 법을 가르쳐주면 대한민국 국민은 다 건강해진다 많은 주부들에게 장 담그는 법을 가르치는 게 제 신조입니다.

이날 장(醬) 담그기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4월에는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는‘장[醬] 가르기를 진행하고, 이후 숙성된 장을 용기에 담아 가져가는 ‘장독 비우기’와 장 활용법 배움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고효은 / 강남구 자곡동
저희가 된장을 계속 사 먹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된장국도 너무 좋아하고 아무래도 여기서 (직접) 만드는 된장이 괜찮다고 소문이 났어요.
아이들이랑 같이 체험을 하면서 만드는 것이고, 아이들이 자기가 만드는 된장이라 더 먹으려고 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이번 행사는 노인들의 재능을 기반으로 전통장 전수자의 역할 수행을 통해 지역의 젊은 세대와 노인이 함께 장을 담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