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지난 22일 영동 4교 부근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에서 ‘전통 가을걷이 체험’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유치원생·초등학생·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전통방식으로 낫을 사용한 벼 베기, 탈곡 체험, 볏단 나르고 쌓기 등으로 도심 속 아이들이 농촌문화를 체험했는데요.

농악대 놀이패가 우리 가락으로 흥을 돋우고, 양재천 풍경 사진 등이 전시되었습니다. 또 ‘전원일기’테마로 설치된 허수아비와 원두막이 정겨운 시골 풍경을 조성했는데요. 수확되는 벼는 지난 5월 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직접 모내기한 것을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것으로,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관내 복지시설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됩니다.

도심에서 자라온 어린 학생들에게 전통 농경생활의 농사법을 알려주는 가을걷이 행사를 통해 쌀의 중요성을 느끼고 이색 체험을 하면서 추억도 쌓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