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강남구 곳곳에서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다양한 태극기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25일 청담동에서는 강남스토리텔러연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3․1절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3․1 운동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이번 행사에서는 태극기 퍼레이드와 함께 독립선언서 낭독 등이 이어졌습니다. 구민들이 소형태극기를 활용한 태극기 트리를 만들어 청담동주민센터에 배치함으로써 나라사랑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어 26일 바르게살기운동강남구협의회가 청담역에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27일에는 강남구청역 사거리에서 자유총연맹 강남구지회가 3.1절 태극기달기운동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캠페인에 나선 회원들은 구민들에게 차량용 태극기를 직접 나눠주며 태극기달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28일 일원1동에서도 대한독립만세를 주제로 한 태극기달기 삼일절 축제가 진행됐습니다. 맛의 거리를 거쳐 대청공원까지 군악대 퍼레이드를 비롯한 유관순 ․ 안중근 의사의 퍼포먼스와 함께 주민, 학생들이 참여해 태극기를 휘날리며 행진을 했습니다. 대청공원에서는 유치원생들이 점토를 이용한 대형독도만들기에 나서 나라사랑의 마음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한, 구청을 찾는 구민들을 위해 강남구와 사단법인 태극기달기국민운동본부가 함께 구청 1층 로비에 태극기 변천사 사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제96주년 3.1절에 강남구 전역이 태극기로 물들며, 구민들은 태극기 게양으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