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이용수칙 “짧게 간단히”
피부 각질제거로 ‘매끈’ 잠시… 건조 주의

휴게시설과 사우나를 갖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찜질방’. 고온의 공기로 땀을 내도록 한 찜질방은 장시간 이용시 피부에는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를 생각한다면 찜질방 이용 횟수를 줄이는 게 좋다.

40~80℃ 뜨거운 증기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고 때에 따라 피부 보호막 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찜질방 샤워 후 묵은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가 촉촉하고 매끄러워지기도 하지만 과도하게 각질층을 제거하면 상피세포까지 떨어져나가 피부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평소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더욱 유의해야 하는데 피부가 건조해지며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 대중시설인 만큼 세균 오염 가능성도 있어 민감한 아토피 환자의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따라서 찜질방 이용시 피부관리를 위한 지침은 반드시 지키도록 한다. 찜질은 되도록 짧은 시간 내에 간단히 하며 세안시 무리하게 피부를 문지르지 않는다. 찬물로 세안하거나 감자팩, 오이팩 등을 이용해 피부 열감을 내리고 피부를 진정시킨다. 찜질 후에는 바로 보습제를 발라 건조를 막는다.

한편 일반적인 피부 관리법에 대해 한 전문의는 “일단 노화가 시작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피부 관리가 중요하다”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알코올을 멀리하고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등의 습관만으로도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호영 기자 eesoar@n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