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노후를 만들어가는 노인복지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미션으로 어르신들과 함께한 대치노인복지관은 그동안 많은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늘어나는 회원 수 만큼 사업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다양하게 전개되었고, 어르신들에게 많은 공감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회학자 레이 올덴버그는 그의 저서 「The Great Good Place」에서 가정을 제1의 장소, 직장을 제2의 장소라고 하면, 가정도 아니고 직장도 아닌 제3의 장소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휴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집과 같이 편안한 공공장소인 제3의 공간인 것입니다.
우리 어르신들께서 어릴 적에는 동네 나무 그늘 아래 평상이나 정자가 이런 역할을 하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카페와 같은 다양한 문화공간들과 마을 커뮤니티 공간들이 이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격식이 없고 소박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말 좋은 장소이며 행복 공간인 제3의 공간, 바로 대치노인복지관이 희망하는 가치이기도 합니다.
대치노인복지관이 개관을 하고 많은 어르신들이 사랑방처럼 이용하시면서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생겨서 얼마나 바빠지고 좋은지 몰라, 절로 건강해지는 것 같아’ 하시며 많은 어르신들이 한결 같이 공감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공간은 아기자기하고 때로는 너무 좁아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 사람 냄새 가득한 사람과 행복을 이어주는 특별한 힘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 어르신들은 이미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이제 대치노인복지관에서 뿐만 아니라 온라인 세상에서도 우리 어르신들과 즐거운 소통을 하며 함께 소소함을 나누고자 홈페이지를 새단장하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 또한 어르신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또 하나의 행복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래봅니다
대치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며 어르신들의 진정한 행복 공간으로 일상의 소박함을 공유하는 우리 어르신의 특별한 ‘아지트’가 되고자 합니다. 이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며, 내가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는 소소함을 실천한다면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대치노인복지관 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