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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오해 진실

-목련 건강소식지 5-

봄날의 불청객이라고만 알고 있었던 황사와 미세먼지, 미세먼지 상태를 보여주는 앱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환기조차 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졌고 바깥 운동은 어쩌다 한번, 월례행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를 습격하는 요즘,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오해인지 꼼꼼하게 따지고 가려보도록 합시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모두 중국에서 넘어온다.? ( X )

황사는 중국의 편서풍을 타고 날아드는 모래바람입니다. 미세먼지는 황사와는 개념이 다릅니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도 있지만,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더 많습니다.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봄에만 나타난다는 것도, 중국에서만 넘어온다는 것도 모두 오해입니다.

삼겹살 먹으면 미세먼지 내려간다.? ( X )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삼겹살이 불티나게 팔리던 때도 있었습니다. 삼겹살의 기름 성분이 체내에 쌓여있던 미세먼지를 흡수하여 배출해준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근거 없는 설로 밝혀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물을 1이상 많이 마셔주고 고기보다 녹황색 채소나 해조류 섭취를 권합니다. 물은 체내 먼지를 씻어내고 녹황색 채소나 해조류는 체내 중금속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 환기하면 안 된다.? ( X )

미세먼지 가득한 외부 공기보다 실내공기는 깨끗하다고 믿겠지만 그것도 역시 오해입니다. 실내공기는 외부보다 100배 오염되어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는 낮 시간을 골라 하루 330분씩 환기할 것을 권장합니다. 밤부터 새벽 사이에는 공기가 잘 순환되지 않아 공기 중 오염물질이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새벽 환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사망률을 높인다.? ( O )

결론부터 말하자면 맞습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기관지나 폐포에 흡착되면 배출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흡착된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미세먼지에 대해 저항력을 가지려면 평소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옷과 마스크에 신경을 쓰고 물을 충분히 마셔 미세먼지의 습격으로부터 나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