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써야 할 연골 아끼는 비결 (6문 6답)

나이 들어 무릎 안 아픈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다들 “아이고 무릎이야!”를 달고 삽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방법을 소개합니다.

Q. 무릎 연골을 아껴 써야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어느 정도 걷는 것이 가장 좋습니까?

60세 이상인 경우 하루 6천~8천 보(약 1시간 소요) 걷기로도 심혈관질환 예방 및 사망률 감소에 충분한 효과가 있으며, 8천 보 이상 걷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걷기 운동은 매일 최소 30분 이상 꼭 하시는 게 좋습니다.

Q. 달리기를 즐겨 하면 연골이 더 빨리 닳을 수도 있습니까?

취미 수준의 달리기는 무릎관절(특히 연골)에 해롭지 않으며, 오히려 염증 감소, 관절 공간 유지, 연골 건강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달리기는 심혈관, 근골격계, 호흡기 및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가장 좋은 운동 중 하나입니다.

Q. 무릎에 물이 찼다고 합니다. 물을 빼내는 것이 좋습니까?

무릎에 물이 찼다고 해서 반드시 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많이 분비된 관절액은 무릎을 구부릴 때 관절이 뻑뻑하고 아파 생활에 불편을 초래합니다. 이런 경우 물을 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Q. 무릎에 염증이 생겼는데 연골주사는 뼈주사와 다른 것입니까?

‘연골주사’는 관절액(활액)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이며 일종의 윤활제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고, 기계가 뻑뻑할 때 기름칠을 해주는 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뼈주사’란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하는 주사를 말하며 무릎 관절강 내에 주입합니다. 뼈주사는 알려진 것처럼 나쁜 주사는 아닙니다만, 사용에 신중을 요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Q. 무릎이 아플 때 건강보조식품을 먹으면 도움이 될까요?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면 가장 먼저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건강보조식품이 통증 완화, 연골 건강 유지에 일부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질병을 치료하는 약물이 아니며, 연골 손상을 회복시키거나 기존 의학적 치료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연골이 재생된다.” “완치된다.”와 같은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Q. 평생 써야 하는 무릎 연골, 어떻게 해야 가장 아끼고 오래 쓸 수 있을까요?

무릎 연골을 아끼고 오래 쓸 수 있는 단일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체중 관리, 적절한 운동, 식습관 개선 및 생활 습관 교정이 포함된 통합적인 관리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