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권장도서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윤서진 저자()

책 소개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 삼성, LG, 현대, SK 등의 대기업에서 인간관계와 소통에 대한 코칭을 열성적으로 진행해 왔는데, 그 과정에서 신기한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다고 한다. 바로, “삶에서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다고 호소하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에게 상처를 준 타인의 마음은 궁금해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의 마음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인간관계가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을 때, 타인을 원망하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쏟는다. ‘왜 그 사람은 나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왜 그 사람은 내 마음을 몰라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나를 배려하지 않는 타인을 미워하는 일에 시간과 감정을 소모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우리에게 단호하게 말한다. 타인을 미워하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기엔 당신의 인생이 너무나도 소중하다고. 당신의 귀한 삶은 타인을 향한 미움이 아닌 자신을 향한 사랑으로 채워야 한다고.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누군가와 잘 지내기 위해 그가 개과천선하기를 하늘에 빌 필요도 없고, 변하지 않는 그를 원망할 필요도 없으며, 내 취향과 성격을 그 사람에게 맞춰 억지로 바꿀 필요도 없다. 그저 내 자신에 대해 공부하면 된다. 나를 공부한다는 건 내가 관계에서 특히 예민하게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지’, ‘어느 정도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감을 편하게 느끼는지등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먼저 세워 보는 일이다. ‘나에게 편한 관계를 먼저 이해해야 그것을 상대에게 요구할 수도 있고, 나와 맞지 않는 상대를 솎아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남을 미워하는 데 사용했던 에너지를 이제는 나를 사랑하는 일로 전환해 보자. 더욱 긍정적인 에너지로 나만의 맞춤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책 속으로

늘 나만 상대를 위하는 것 같아 생긴 서운함을 하소연하기 전에, 나의 우선순위를 먼저 점검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상대에게 말로 정확하게 전달하고, 요구해보세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양보라는 미덕을 실천하느라 정작 상대에게 나를 우선시할 기회를 주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_p.22

우리는 당장 내 마음이 불편하니, 얼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조급함 때문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투태세로 돌입합니다. 하지만 대화는 상호 작용이기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상대의 컨디션도 함께 살펴, 이야기를 나눌 최적의 시간을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업이나 일에 치여 피곤하고 예민해진 상대에게 섭섭한 점을 이야기하면 상대가 더욱 날카롭게 반응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공공장소나 지인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우발적으로 다투면 상대가 당혹감과 수치감을 느끼게 해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기 어렵겠지요. _p.50

왜 우리는 우리가 애정하는 타인을 내 기대와 기준에 맞춰 변화시키고 싶어할까요? 이는 우리가 타인을 변화시키는 행위를 상대를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이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더 엄한 잣대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가 좋은 예입니다. 자녀의 행동을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교정해줌으로써 자녀의 미래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_p.54

자료출처: 인터넷 교보문고(www.kyob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