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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권장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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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저자(글) · 이영래 번역 책 소개 “멸종 위기에 놓인 ‘인간다운 삶’을 구출하라” 대면 소통에서 길찾기의 감각까지, 경험의 순간을 되찾기 위한 광범위한 지적 성찰이 시작된다 책 속으로 디지털화, 매개, 초연결, 감시, 알고리즘에 의한 통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세상에서 어떤 인간이 만들어질까? 인간의 조건이 아닌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면서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까? 인간은 몸을 갖고 있고, 자신의 취약성을 인식하며, 매개된 경험과 매개되지 않은 경험 사이를 자주 오가고, 성찰을 위한 시간과 공간을 필요로 하며, 결국 유한하다. 반면 사용자 경험은 실체가 없는 디지털이고, 추적 가능하며,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고, 항상 매개자가 있다.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고 무한을 약속한다(몇몇 신기술이 장담하듯이 죽음 이후에도 남은 디지털 데이터를 모아 챗봇을 설계함으로써 비통해하는 가족을 위로할 수 있다). _16쪽 이제는 많은 아이가 자연, 놀이, 음악, 언어에 대한 첫 경험이 스크린 등 기술을 통해 매개되는 세상에서 자라고 있다. 그들의 장난감은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반응을 기록한다. 베이비 모니터는 그들을 지켜본다. 기기는 그들을 추적하고 모니터링한다.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온라인 아이디와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만든다. 그들은 디지털 이미지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 속에서, 온라인 세계를 지배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공유를 거의 의무화한 곳에서, 경쟁과 지속적인 표현이 일반적이고 대면 상호작용의 가능성은 낮으며 익명의 괴롭힘이 쉬운 곳에서 성장할 것이다. 그곳은 역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세계다. 과거는 더 이상 멀고 단절된 무언가가 아니다. 페이스북이 “1년 전 오늘” 기능으로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기술 회사들이 자주 상기시켜주듯이 그곳은 가능성의 세계이고, 애플 광고 슬로건이 약속하듯이 “자동적이고 수월하며 매끄러운” 곳이다. 이곳이 우리가 사는 세계다. 여기는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인가? _47쪽 프랑스 철학자 시몬 베유는 말했다. “관심은 가장 희귀하고 순수한 형태의 관대함이다.” 물리적으로 구현된 존재로서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 즉 같은 공기를 마시고, 말로 하지 않은 서로의 감정을 느끼고, 서로의 얼굴을 보고, 서로의 몸짓에 공감하는 것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주려면 그의 물리적 존재에 시간을 할애해야만 한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이런 모든 요구를 충족시킬 수는 없다. _87쪽 몽테뉴는 수세기 전에 이렇게 경고했다. “모든 사람이 다른 곳으로, 미래로 서둘러 움직인다. 아무도 자기 자신에게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하려면 시간, 인내, 지루함, 백일몽, 발견에 대한 기대가 필요하다. 이것들이 없다면 우리는 그저 시간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_169쪽 철학자 로버트 노직은 그의 책 《아나키에서 유토피아로》 에서 간단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쾌락주의에 도전했다. 기계에 연결되었다는 기억 없이 끊임없는 쾌락을 제공하는 기계를 만들 수만 있다면 그 기계에 연결되고 싶은가? 대부분의 사람이 “아니오”라고 답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믿음이었다. 노직은 “우리는 어떤 것을 하는 경험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제로 하는 것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특정한 방식으로, 특정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는 기계에 연결하는 것을 “일종의 자살”에 비유했다. _265쪽 자료출처: 인터넷 교보문고(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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