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돌봄, 가사간병 등 사회서비스 이용자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용역 의뢰한 '2011년 사회서비스 바우처사업 만족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서비스 바우처사업 종합 만족도가 81.3점으로 전년보다 1.4점 올랐다.

이 연구 보고서는 노인 돌봄, 장애인 활동지원, 가사간병, 장애아동 재활치료, 산모·신생아 도우미 서비스 등 5개 사회서비스 수혜자 5천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바우처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것이다.

사회서비스 종합만족도 점수는 2007년 73.5점에서 매년 꾸준히 올라 4년 만에 7.8점 오른 81.3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군 지역의 종합만족도가 82.1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중소도시의 만족도는 80.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대도시의 만족도는 81.6점이었다.

서비스별로는 장애아동 재활치료 서비스 만족도가 82.8점으로 가장 높았고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82.6점), 노인돌봄 서비스(81.8점), 산모·신생아 도우미 서비스(80.6점), 가사간병 서비스(80.2점)가 그 뒤를 이었다.

서비스 만족도는 대체로 높게 나타났지만, 서비스 시간과 보조인의 부족이 개선해야할 점으로 꼽혔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이용자의 43.7%는 서비스 시간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 '적정하지 않다'고 답해 서비스 제공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적정하다'는 응답(37.4%)보다 많았다.

특히 서비스 이용 시 가장 불편했던 점으로 '활동 보조인 부족으로 인한 서비스 연결의 어려움'(9.2%), '활동 보조인의 자주 바뀜'(5%), '동성의 활동보조인을 구하기 어려움'(5%) 등을 꼽았다.

출처 : 연합뉴스(김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