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12' 알즈하이머치매 예방
메디컬투데이 고희정(megmeg@mdtoday.co.kr) 기자
입력일 : 2010-10-30 08:44:17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비타민 B12' 알즈하이머치매 예방


비타민 B12가 알즈하이머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271명의 치매를 앓지 않는 핀랜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혈주 비타민 활성 부분이 더 많은 고령자들이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년에 걸친 이번 연구에서 16%인 17명에서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이 같은 질환이 발병하지 않은 사람들이 혈중 비타민 B12의 활성 영역인 holotranscobalamin 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신기능저하, 뇌졸중, 심장질환과 연관된 아미노산인 호모시스틴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엽산은 알즈하이머질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여름 발표된 일련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B12와 엽산 같은 비타민 B가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앓는 사람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오랜 믿음과는 다른 결과를 도출해 논란이 됐지만 이번 연구결과 알즈하이머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비타민 B를 섭취하는 것이 노화로 인한 정신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라고 가옺했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알즈하이머질환등 신경퇴행성질환에 비타민 B12 보충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확실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히며 "많은 고령자들이 비타민 B12 결핍증을 앓고 있는 바 이 같은 연구결과가 매우 중요할 수 있다"라고 재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