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동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탐방 떠나요
-지역 옛이야기·볼거리·놀거리 모은 문화콘텐츠 개발23일 쟁골마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운영-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세곡동이 오는 23일부터 10월까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탐방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동은 전통 마을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각 마을의 옛이야기와 현재의 볼거리·놀거리를 종합해 마을별 특색을 체험할 수 있는 탐방프로그램으로 엮었으며, 마을 가드닝, 마을 축제 연계 전시회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 참가인원은 25명 이내며 ▲주민센터 홈페이지, 현수막, 포스터 내 QR코드 스캔 후 신청서를 제출하는 온라인 신청 ▲주민센터 방문 ▲전화(☎02-3423-8652) 등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첫 탐방 프로그램인 ‘쟁골마을 대모산 숲체험’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한다. 마을해설사가 들려주는 쟁골마을 이야기와 함께 마을과 이어지는 대모산 숲길을 따라 걷고, 못골 이후원묘로 이어지는 도보여행 코스다. 프로그램 중간에는 나뭇잎 등 숲에서 채집한 자연물을 활용해 광목천에 물들이기 활동을 진행하는 등 참가자들이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고, 그 감상을 작품으로 남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날 완성한 작품은 10월 개최 예정인 세곡한마음축제에 전시할 예정이다.

동은 ▲아랫반고갯마을과 세곡천 생태탐방 ▲방죽마을과 덕암사 자연탐방 ▲윗반고개마을과 세곡체육공원 맨발걷기 체험 ▲교수마을과 탄허박물관 투어 등 매달 색다른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문화 콘텐츠를 풍성하게 마련할 방침이다.

양한성 세곡동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세곡동이 갖고 있는 고유한 역사와 이야기를 주민 스스로 재발견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이웃과 교류하며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이번 탐방을 마중물로 삼아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