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앞으로는 장애인 출산가정에 보장된 출산장려금과 장애인출산비용 지원금 신청을 한 번에 할 수 있게된다.

서울시는 지급신청을 한 장의 서식만 작성하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6월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출산장려금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 주민이 출산을 할 경우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특히 여성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임신과 출산시 비용이 상대적으로 더 들어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는 별도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 출신가정이 출산장려금과 장애인 출산비용 지원금을 신청할 때 한 번에 처리되지 않아 별도의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여러번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게다가 출산장려금 신청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신청을 하지만, 장애인 출산비용 지원금 신청은 관련 정보를 알지 못해 신청하지 않아 누락되는 장애인 출산가정도 발생해왔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출산장려금 신청서 서식에 장애인 유무 등 정보입력란을 추가해 출산장려금과 장애인 출산비용 신청서를 한 장의 서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 앞으로는 장애인 출산가정이 일괄적으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병욱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장애인 출산가구의 출산비용 신청절차 개선은 수년 동안 반복되어 온 행정관행을 탈피해 장애인 입장에서 개선한 사항으로 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출산 장애인 가정에 실질적인 복지가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