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발달장애인의 자립 훈련을 돕고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위치추적기가 내장된 스마트 깔창을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깔창은 발달장애인이 사용 중인 신발에 넣는 GPS 내장 깔창이다. 신발을 신고 다니면 그 위치가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실시간 통보되고, 지정된 거리나 위치를 벗어나면 곧바로 경고 문자 메시지가 자동 발송 된다.

송파구는 상반기 중 발달장애인 35가구를 모집해 스마트 깔창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수급, 차상위 등 저소득 세대를 우선순위로 선정하고, 사용방법 교육도 실시한다. 향후 사업의 효과성과 이용자 만족도를 모니터링을 하고 확대 지원을 검토한다.

한편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80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이 실종되며, 이 가운데 60명 정도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의 경우 행동패턴 예측이 어려워, 실종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초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종사고 예방 효과를 비롯해 발달장애인의 자가 통학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 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실종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 깔창지원사업으로 발달장애인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더욱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