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작구 신대방2동 보라매공원 내에 있는 '시립발달장애복지관'의 별관을 현재의 4배 규모로 신축해 2023년에 재개관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86년 개관한 연면적 247.66의 지상 1층 건물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연면적 1184의 지하 1, 지상 4층 건물이 들어선다.

시는 복지관 이용인원과 프로그램 수가 늘어 공간이 부족한데다가 건물이 노후해 단열 성능이 낮은 등 많은 문제가 있는 점 등을 신축 추진 이유로 들었다.

시는 이달 실시한 설계공모에 공동 응모한 손석계(SNB건축사사무소신병호(제아종합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20일 선정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후 2023년 말 완공해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은 서울시가 설립한 것으로, 전문기관인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에 위탁해 운영 중이다. 시내의 발달장애인 전문 복지관 6곳 중 이 곳을 제외한 나머지 5곳은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화되고 열악한 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의 일부 공간을 신축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전용공간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겠다""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노후한 복지관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하고 차별 없는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limhwaso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