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미술, 함께 즐긴다
 

국립현대미술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 전시 홍보 이미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 전시 홍보 이미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시각 청각 안내 픽토그램.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시각 청각 안내 픽토그램.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 작품을 귀로 듣고, 수어로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전시별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해설’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시 감상 프로그램은 지난달 개막한 과천관의 한국 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에 첫선을 보였다. 연말까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가제) 등 4~6개의 전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점자 자료,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사의 수어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해설·화면 해설은 전시장 입구·개별 작품 앞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서 개인 휴대전화로 이용할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에 비치된 점자 자료도 이용 가능하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 영상도 전시장 입구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장애인·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같이 미술을 누리고자 무장애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다방면으로 지속해오고 있다”며 “국민 누구도 문화 예술에 소외되지 않도록 다채로운 문화 나눔 프로그램들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국방일보 조수연 기자 jawsoo@dema.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