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첫 장애인 피규어 공개…사회적 다양성 표현 인색 지적에
등록 일시 [2016-01-29 14:49:27] 
- 【서울=뉴시스】덴마크 완구회시 레고가 28일(현지시간) 완구박람회에서 공개한 장앤인 피규어. 레고가 설립 후 처음으로 장애인 피규어를 선보였다고 가디언, CNN머니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가디언은 레고가 최근 독일 뉘른베르크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완구박람회에서 연달아 털모자를 쓰고 휠체어에 앉아서 도우미견과 산책하는 남성 피규어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2016.01.29 (사진 출처: 가디언 인터넷판) 16-01-29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덴마크 완구회사 레고가 설립 후 처음으로 장애인 피규어를 선보였다고 가디언, CNN머니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날 레고가 최근 독일 뉘른베르크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완구박람회에서 연달아 털모자를 쓰고 휠체어에 앉아서 도우미견과 산책하는 남성 피규어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 피규어는 도시생활을 보여주는 ‘시티(City)' 제품에 아이스크림 노점상, 자전거 타는 사람, 소풍을 즐기는 사람을 표현한 피규어들과 같이 포함됐다.
블록완구 전문 블로그 플로모브릭스(Promobricks)에 이날 이 피규어의 사진이 올라왔고 블록완구 팬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유포되기 시작했다.
CNN머니는 이후 레고가 휠체어 탄 남성 피규어는 오는 6월 나올 새 레고 시티의 일부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CNN머니는 수십 년간 해적선, 경주 자동차, 유령이 나오는 성을 주제로 제품을 만들어 온 레고가 장애인을 포함한 제품을 선보인 것에 대해 최근 레고 등 완구회사들이 실생활을 반영한 완구를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사회적 다양성 표현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아 온 레고가 시티 제품을 내놓게 된 계기는 지난해 발족한 ‘토이라이크 미(#toylikeme)’ 운동에서 시작됐다. 당시 인터넷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그에 장애인 피규어 제품을 촉구하는 청원 운동 사이트가 개설되고 이 사이트에 2만 명 넘게 서명했다.
이 운동은 이날 레고의 장애인 피규어가 공개된 뒤 자체 청원페이지에 밝힌 성명에서 “지금 정말 기뻐서 눈물이 난다”며 “레고가 이제 막 블록 세상을 흔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운동을 이끄는 리베카 앳킨슨은 지난해 12월 가디언의 기고문에서 “레고가 장애아동을 표현한 제품을 선보이지 않아 전 세계 1억5000만 명의 장애아동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레고의 장애인 피규어 제품 생산은 단지 피규어가 팔리는가, 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의 문제를 제기할 뿐 아니라 문화인식에 대한 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며 “즉 이는 레고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자사의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지에 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레고는 처음엔 ‘아이들이 블록을 갖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작하는 것이 레고의 장점“이라며 이 운동의 요구를 거부했었다.
- 출처:뉴시스<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129_0013867996&cID=10101&pID=10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