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햇살이 부담스럽지 않게 따뜻한 5월, 2주에 걸쳐 진행된 장애인권교육은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일상적 인권문화' 형성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차 인권특강

5월 17일 오후 2시 4층 강당에서 진행된 1차 인권특강.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센터 장애분야 위촉강사님의 진행으로  인권의 특성 원칙 등 기본 개념과 장애인권이 집중하게 되는 감수성과 장애인권이 부각되는 여러 이슈들을 함께 살펴보고 토의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날, 교육 참여자들을 위해 1층에 부착한 안내문을 보고 찾아오셔서 당일 접수 후 참여하신 지역 장애인분들도 계시어,  인권교육에 대한 숨은 욕구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2차 그룹토의(그룹당 참여자 4~5명)

5월 24일~26일 3회기로 나누어 진행한 참여자 중심의 그룹 토의는,

1차 특강으로 얻은 인권의 특성과 몇 가지 용어를 복습하는 퀴즈와 비슷한 경험과 비슷한 장애특성  지역 등을 기반으로 그룹 구성원들 간의 '인권 이야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인권을 이야기하고 평소 가졌던 장애 당사자들의 태도 등에 대한 문제의식, 교육 등에 대한 필요성, 장애 관점 등 사회적 관점의 변화 필요성 등 그룹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분야와 방식의 토의가 진행되어 참여욕구를 가진 개개인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소규모 그룹학습에는 인근 여성시각장애인공동생활 가정에 거주하며 낮 시간에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입주자들의 모임도 진행되어 활발히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젊은 여성시각장애인당사자들의 일상적 인권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2차그룹 토의를 통해 복지관 이용인으로서의 권리에 관한 이야기도 진행되어 게시물 업로드 등에 필요한 ‘초상권 사용 동의서’를 작성하여 사업 참여자로서의 이용인 권리를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일상적으로 인권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인권을 지킬 수 있는 의식의 신장을 함께 기대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