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쓰는 내 이야기>
2020년 시창작교실에 참여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시입니다.
순서는 김영경 시인, 김영희 시인, 이주화 시인입니다.



여행 - 김영경 시인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하루를 연다.
먹고 쓰고 일한다.
틈을 내서 구름과 바람
매미 소리를 듣는다.

오늘이라는 여행
작은 꽃 하나도 소중하다.
작은 만남도 사랑이다.
아낌없이 퍼주는
재미난 소풍

인생이라는 여행
가볍고 자유롭게 열린 마음으로
걸어간다.
홀로 가는 길도 즐겁다.
계절은 깊어가고 나의 여정도 잘 익어간다.



감사하다 - 김영희 시인

허무한 삶이지만
이제까지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름도, 성도, 얼굴도 스쳐지나
갔다 해도 모르고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글로써 감사드립니다.
하늘이여! 감사합니다.


그리움 - 이주화 시인

이 꽃이 지니
저 꽃이 피어
그 빈자리 채우는 데
그대의 빈자리는
채워질 줄 모르네

*평생교육팀 유성경 02-560-8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