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도운의 ‘정도운의 중얼중얼 래퍼파티’展이 다음달 1일~6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이화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작가 정도운은 자폐성장애가 있는 청년 작가다. 어린시절부터 그림을 즐겨 그린 정 작가는 자신의 감정을 작품에 담았다.

정 작가의 습작은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고 또 그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분류하고 조합해 다양하고 재밌는 연결고리로 만든 작품들로 가득하다.

최근에는 음악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어 이를 종이에 쏟아내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캘리그라피를 드러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인 이름에 해당하는 철자를 잡지에서 찾아 꼴라주 한 작품이 많다.

이처럼 정 작가의 관심사를 그림으로 풀어나가는 전시 구성은 흥미진진한 세상과 복잡 미묘한 인물의 세계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전시기간동안 정 작가의 실제 작업실과 힙합무대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도운의 중얼중얼 래퍼파티’展 오프닝 클럽파티는 다음달 1일 오후4시에 시작된다. 작가의 자유로움에 맞춘 형식으로 진행된다. 누구나 입장할 수 있으며, 요구되는 복장은 빨간색이다.

한편 전시회는 작가 정도운, 강남장애인복지관, 이화여대 EMC가 주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