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티스트 ‘정도운의 중얼중얼 래퍼파티’ 展
 
 
기사입력: 2015/11/28 [10:58]  최종편집: ⓒ kbj

작가 정도운강남장애인복지관이화여대 EMC가 주관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정도운의 중얼중얼 래퍼파티展 이 2015 장애인 문화예술향수 지원사업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이화아트센터에서 12월 01일부터 12월 06일 전시된다.
 
정도운의 중얼중얼 래퍼파티전 작가 정도운은 자폐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만 스무 살 청년작가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노는 대신 그림을 즐겨 그렸다언어의 소통보다는 그림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곤 했다작가의 습작노트에는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고 서로 다른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분류하고 조합하여 다양하고 재미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 작업들로 가득하다
 
최근에는 여러 장르의 뮤지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음악을 좋아하고 인터넷으로 수많은 지식을 검색하여 축적된 정보들을 종이에 쏟아내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캘리그라피를 그려낸다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을 그리고 잡지에서 뮤지션 이름에 해당하는 알파벳을 꼴라주한 작품이 많다정도운의 그림은 흥미진진한 세상과 복잡 미묘한 인물의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작은 창이다.
 
정도운은 자폐적 특성 때문에 혼자 중얼중얼하며 논다중얼중얼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자세히 들어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인 경우가 많다이에 개인전 기획은 정도운의 관심사인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전시로 구성하였다.
 
정도운 작가는 서울미술고 3학년 재학시절부터 강남장애인복지관의 작가육성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그 동안의 작업스토리 전 과정을 이번 전시회에 담았으며 전시기간동안 작가의 라이브 작업실과 힙합무대를 마련하여 작가의 숨겨진 끼를 만나볼 수 있다
 
정도운의 중얼중얼 래퍼파티展 에서는 오프닝 클럽파티가 12월 1일 오후4시에 시작된다작가의 프리덤 스타일에 맞춘 파티형식으로 진행되는 오프닝은 누구나 입장가능하며 드레스코드는 빨강이다.

 

출처 : KJB한국장애인신문 http://www.kbj.or.kr/sub_read.html?uid=2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