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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어떻게 나를 조종하는가 크리스 나이바우어 저자(글) · 김윤종 번역 책 소개 “내 탓이 아니라 뇌 탓이다.” 뇌가 만든 합리화의 세계를 탐험하는 8가지 통찰 우리는 원하지 않아도 끊임없이 떠오르는 생각과 판단으로 남을 오해하고 나의 한계를 의심하며 괴로워한다. 고통을 유발하는 생각들은 왜 의지로 조절할 수 없는 걸까? 이 생각은 정말 ‘나’의 것이 맞을까? 여기서 ‘나’는 누구인가? 이러한 의문들은 1960년대 등장한 분리뇌 환자들의 좌우뇌를 독립적으로 연구하게 되면서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소위 자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꾸며내는 ‘거짓말 장치’ 좌뇌, 비언어적 앎의 형태로 존재한 탓에 무의식으로 뭉뚱그려진 ‘침묵하는’ 우뇌의 기능이 본격적으로 밝혀진 덕분이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신경심리학자 크리스 나이바우어 박사는 2500년 전 선불교에서 다뤄 온 무아(無我) 사상이 현대 신경과학의 수많은 실험 결과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한다. 신경심리학자로서 22년간 좌우뇌의 작동 원리를 연구하고, 수행자로서 동양의 영적 가르침을 몸소 실천한 그의 실험적 행보는 의미를 과잉 생산하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의심하는 현대인들에게 욕망의 덧없음을 일깨우는 동시에 ‘나’를 바라보는 신선한 관점을 제안한다. 핵심은 다음과 같다. 도달할 수 없는 ‘이상적인 나’를 끊임없이 갱신하는 좌뇌와의 동일시를 멈추고 감사와 연민으로 가득한 우뇌 의식을 깨움으로써 삶의 균형을 맞춰 가는 것. 출간 직후부터 약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마존 신경심리학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며 전 세계 독자의 ‘인생 책’으로 호명되고 있다. 책 속으로 아인슈타인은 문제를 만든 사고방식과 동일한 수준에서는 결코 해답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나’라는 느낌은 좌뇌가 창조했기에 좌뇌로 아무리 열심히 애써 본들 그 실체를 밝힐 수 없다. - 40쪽 ‘들어가며-삶이 고통인 당신에게’ 중에서 첫 번째로, 해석하는 마음은 항상 모든 사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설명을 만들어 낸다. 그러면서 이 설명이 진실이라고 그냥 믿어 버리고, 많은 경우 한 치의 의심도 없다. 나중에 그 설명이 틀렸다고 밝혀지면, 마음은 ‘앗 실수!’ 딱지를 붙이기도 하지만 초기의 여러 실험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실수’는 그것이 실수였는지 인식조차 안 된 채 잊히는 경우가 많다. - 57쪽 ‘마음이 해석을 만든다’ 중에서 좌뇌가 언어를 관장하므로 해석 장치의 주된 표현 방법이 언어라는 사실은 전혀 우연이 아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때뿐만 아니라 스스로와도 말로 소통한다. ‘생각’의 형태로 말이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람이 이런 식으로 내면과 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내적 독백이 자아라는 신기루를 창조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 69쪽 ‘우리는 왜 말에 울고 웃을까?-언어’ 중에서 좌뇌는 생각을 창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생각들을 종류별로 모아서 그룹을 만들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애쓴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 ‘응당 그래야 마땅하다’는 당위성을 만든다. 이를 신념 체계라고 부른다. - 84쪽 ‘인간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것-믿음’ 중에서 자아는 생각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경향성이 있는데, 이는 불교에서 파악한 자아의 특징이기도 하다. 숙련된 명상가들은 하나같이 처음 명상에 입문하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머릿속 목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하다가 느닷없이 일단의 생각들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는 소위 자아라는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가장 중요한 몸부림이다. 그 덕분에 명상가들은 자신이 가장 집착하고 있던 이야기와 문젯거리를 알아차리게 된다. - 109쪽 ‘자아를 유지하려는 좌뇌의 몸부림’ 중에서 자료출처: 인터넷 교보문고(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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