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11회를 맞은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오늘(10) 개막한다.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이 적용된 영화를 선보이는 축제로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에서 21일간 개최되는 가운데 개막식은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에서 열린다. 지난 2019년부터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진행해 이창훈 아나운서, 이정민 배우가 올해도 진행을 맡았다.

특히 이창훈 아나운서는 국내 첫 시각장애인 아나운서로 올해로 여덟번 째 개막식 사회를 맡을 정도로 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사회자다. 이정민은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최의 취지와 의의에 공감해 3년째 개막식 사회를 맡고 있다.
 


 

개막식에는 ‘2022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위촉식 및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후원한 단체 및 기업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과 후원금 전달식이 함께 열린다. ‘2022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위촉식에는 김보라 배우와 오성윤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배리어프리영화 제작과 상영에 도움을 준 단체 및 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감사패전달식에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서울재팬클럽 사회공헌위원회가 함께 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배리어프리영화 제작 후반작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효성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이 참여한다.

개막작 상영도 이어진다. 201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김우빈 배우 내레이션으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된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배리어프리버전은 민규동 감독이 연출했다.

개막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관계로 관객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작은 당일 현장 선착순으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남매의 여름밤', '벌새', '타인의 친절' 등을 포함해 7개 부문 총 26편의 장·단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선보인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