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건강한 지역 사회를 위한 사랑의 집고치기
전국매일신문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3일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 내 기업체의 재능기부와 지원을 받아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펼친다.
일원 2동 대치 1단지 아파트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은 구청 예산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비 예산 사업으로 기업체 직원의 재능기부와 구청 직원들의 봉사활동만으로 진행되는데,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 국민 기초수급자, 한 부모 가정, 독거 어르신, 장애우 가정 등을 찾아 벽지, 장판, 새시, 전등, 싱크대, 전기류 등을 보수해주는 사업이다.
구는 올 1월 기업체의 지원과 재능기부를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총 11가구를 새롭게 단장해 주민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고, 이번에는 강남장애인복지관의 추천을 받아서 총 4가구의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은 강남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케이티에스테이트(대표이사 최일성)에서 장애우 3가구를 전액 후원하는데, ㈜케이티에스테이트 노사가 함께 지원하며 강남구 건축사회와 강남구청 건축과 직원들도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사랑의 집 고치기’는 화재로 집을 잃고 현재 임시 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 P군(17,고등학생)을 돕는데 학업에 열중해야 하는 시기에 일어난 일이라 더욱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제이제이 건축과 조일건설에서 주택 개·보수 일체를 후원하고 매월 일정액을 P군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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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랑의 집 고치기’ 대상자로 선정되면 세대 당 250에서 1000만 원 내외 비용이 지원되며 강남구 건축사회 소속의 봉사자들이 건축·전기·기계 등 전문기술 재능기부를 통해 벽지 도배, 장판 교체, 전등 교체, 마감재, 전기배선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앞으로 구는 봉사활동 이후에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꾸준히 찾아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
한일기 건축과장은 “지역 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며, 구는 앞으로도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복기자 seouldesk@hanmail.net
출처:http://jeonmae.co.kr/news/view.html?section=103&category=104&no=107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