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한지를 만나다!
한지가 주는 정겨움과 따뜻함을 세상에 전하고 싶습니다.
여성장애인으로 구성된 전통한지공예 공방 작가들의 ‘고운매 전시회’가 오는 4일부터 강남구민회관에서 진행된다. 이 전시회는 강남장애인복지관(관장 박정근)에서 여성장애인들의 문화예술인 양성과 문화를 통한 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진행된 고운매 공방의 제1회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고운매 공방’ 여성장애인 작가들과 닥종이 인형 작가들의 모임 ‘지우회’ 와 공동 전시로 진행된다. 전통한지공예의 단아한 멋스러움과 닥종이 인형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보고 있으면 옛 것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고운매 공방에 참여했던 여성장애인 작가는 “한지를 만지고 붙이고 문양을 그려넣다보면 따뜻한 느낌에 푹 빠지게 됩니다. 하루 종일 종이와 함께한 날은 집에 누워 눈을 감아도 손에 배긴 종이의 향이 솔솔 뭍어 나와 향긋한 잠을 이루게 해 줍니다. 사고로 장애를 얻었을 때 이토록 나를 몰입하게 할 수 있는 일을 만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정겨움과 따뜻함을 세상에 소개하고 나의 느낌을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제게는 너무도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며 전시회의 의미를 전했다.
한국의 전통 오색(빨강, 노랑, 파랑, 하양, 검정)으로 치장한 전통한지공예품과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된 닥종이 인형은 재료에서부터 만드는 기법까지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모든 재료는 한지로만 이루어진다.
전시 오프닝은 10/5(화) 4시경에 진행 될 예정이며 간단한 다과와 함께 전시 참여 중인 여성장애인 작가들과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전시회 중 전통한지공예 작품 구입 및 한지손거울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이벤트(화, 목)와 실제 크기와 흡사한 닥종이 인형들과의 포토존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어른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로 준비하였으며, 전시회 참여는 강남장애인복지관 문화사업팀(02-560-823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일시 : 2010. 10. 4(월) - 10. 8(금) 10시 - 18시
* 전시장소 : 강남구민회관(3호선 대치역 6번출구)
* 전시내용 : 전통한지공예 작품 및 닥종이 인형전, 이벤트체험 부스 등
* 참여작가 : 박영옥, 서동화, 최희정, 배재임, 이은임, 유영아, 천성단 외
* 문 의 : 강남장애인복지관 문화사업팀(02-560-8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