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세트리오, 빛된소리중창단, Virds 등의 향연 펼쳐
도심 속 열대야를 날려주는 장애인 음악가들의 시원한 재즈 공연이 펼쳐졌다.
강남구가 후원하고 강남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한 ‘한여름 밤의 재즈’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역삼1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전영세트리오, 빛된소리중창단, Virds(버즈)가 출연한 이번 공연에는 ‘I've got a Woman(아이브 갓 어 우먼)’, ‘You raise me up(유 래이즈 미 업)’ 등 자유로운 하모니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시각장애인인 전영세 재즈피아니스트는 “재즈는 시원한 음악이라고 생각하고, 한여름 밤의 재즈라는 주제에 잘 어울리는 소재 같다”며 “음악을 좋아한다면 스스로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음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남장애인복지관 문화사업팀 성현주 담당자는 “재즈의 리듬·프레이징·사운드·블루스·하모니 등의 구성요소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그 나름대로의 법칙과 틀 안에서 자유로이 연주하는 기법을 따르고 있다”며 “이처럼 강남지역의 장애인과 비장애인도 그 나름대로의 어울림과 삶의 질서 속에서 아름답게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