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장애 작가 4인의 봄을 기다리는 봄展 전시회
 
기사입력: 2015/02/13 [14:59]

재미있고 솔직하며 천진난만한 그림을 보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나를 발견한다.’


꾸밈없이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자폐성장애 작가 4인의 즐거운 ···/‘봄을 기다리는 봄전시회가 2월 26일부터28일까지 DDP 갤러리에서 강남장애인복지관(관장 허명환이하 강남장복주관으로 개최된다.
 
···/‘봄을 기다리는 봄>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는 한부열박태현강선아정도운 4명이다먼저 한부열 작가는 일상의 장면 등을 주제로 펜과 30cm자를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 2014년 강남장복의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채색과 라이브페인팅 작업 역량을 높여 더욱 풍부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박태현 작가는 휴지와 색종이를 잘라 입체 캐릭터를 만들어 낸다이렇게 만들어진 캐릭터들은 옷을 갈아입을 수도 있고 관절도 움직이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섬세한 캐릭터들이다.


강선아 작가의 작품에는 아기자기한 소녀 감성이 그대로 묻어난다동화 속 이야기의 한 장면경험 속 이야기와 친구들을 주로 표현하는데 사랑스런 캐릭터로 가득하다.


정도운 작가는 좋아하는 힙합뮤지션, TV프로그램 등을 주된 소재로 활용해 자신만의 기준으로 꼴라주한다작품 속에 텍스트와 색감을 적절히 활용하여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부열 작가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에게 드로잉작업은 가장 즐거운 놀이이며 행복한 순간들이다항상 즐겁게 행복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되었으면 한다

 

그림 안에서 행복이 묻어나고그 행복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 되게 할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것 같다.”며 이번 전시회의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강남장복 정원일 팀장은 건조한 현대사회에서 자폐성장애 작가들의 즐겁고 행복한 그림들이 힐링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자신만의 세계에서 간직해온 순수한 영역들이 그림을 통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되며 즐거운 만남을 제시해 줄 것”이라며 전시회의 의미를 밝혔다. 또한 작년 알파갤러리 The Real Summer/ ‘여름다운 여름’ 展에 이어 계절별 기획 전시로 진행되며, 앞으로 가을과 겨울을 주제로 전시회를 기획중이라 밝혔다.

 
본 전시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DDP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출처 : KJB방송 한국장애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