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시니어를 위한 스마트 디지털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고, 최근엔 강남노인종합복지관 5층에 ‘강남메타버스 체험관’을 마련했다.

VR(가상현실체험) AR(증강현실체험)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IT기술기반의 스마트복지관 환경을 조성한 것.


 <거울세계체험관> 별도 기기 없이 세계 곳곳을 여행할 수 있다.
 <해피테이블>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스마트 테이블. 어르신의 건강과 치매예방도 도모할 수 있다.
 <스마트 온에어 시스템> 어르신 1인 방송체험 프로그램 운영
 <메타버스 체험존> 나만의 캐릭터를 제작해 강남의 다양한 인프라를 체험 할 수 있다.


“어머머, 와, 후우, 하하하.”
쏟아지는 감탄사와 웃음소리를 따라가니 VR 고글을 쓴 어르신 들이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중이었다. 체험이 끝나고
조금 쉬었다 옆에 있는 증강현실 체험관으로 옮겨 체험을 이어갔다. 10분 정도 하니 어느새 얼굴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숨도 가빠지지만, “우린 이렇게 스마트하게 운동한다”며 어르신들 표정에는 활기가 넘쳤다. 실제로 체험관에 탑재된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인지능력과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만든 것이다.
 
메타버스 체험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험 장비는 ‘해피 테이블’이라 부르는 다목적 스마트 테이블이다. 4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해피 테이블은 인지능력 향상 및 치매 예방을 위한 유익한 건강 프로그램을 갖췄다. 이 외에도 제페토, 젭(ZEP), 이프랜드(IFLAND) 등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사이버 체험관도 운영해 나만의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한 메타버스 이론부터 실전까지 교육과정도 강남구 어르신이라면 무료로 누릴 수 있다.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의 신연진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이 복지관으로 발걸음을 하지 않으셔도 가상 세계의 복지관에 접속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복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