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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장애란?

유독 엄마나 아빠와 떨어지기 싫어하고, 학교나 유치원에 가기를 거부하는 아동을 본 적이 있나요?
이렇게 아동/청소년이 애착되어 있는 대상에서 분리될 때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이 발달 수준에 비추어보았을 때 부적절하고 과도할 때 분리불안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은 집이나 애착대상(엄마 등 보호자)과 분리되거나 분리될 것이라고 예상될 때 계속하여 심한 불안을 느낍니다. 애착대상이 죽거나 크게 아플까봐 지속적으로 걱정하고, 자신이 납치되거나 사고를 당하는 등의 일 때문에 애착대상과 떨어지게 될 수도 있다는 비현실적인 걱정과 불안을 경험합니다. 또한 분리불안 때문에 학교나 다른 곳에 가는 것을 거부하고, 애착대상이 없으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거나 자는 것을 거부하고, 분리와 관련된 악몽을 반복적으로 꾸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애착대상과 분리될 때는 반복적으로 신체적인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아동/청소년에서 4주 이상, 성인에서는 6달 이상 지속되고, 증상으로 인하여 일상생활 및 주요 기능영역에서 심각한 수준의 고통을 경험할 때, 분리불안장애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련 특징

분리불안장애가 있는 아동·청소년은 슬픔, 사회적 위축, 불안을 보이며, 애착대상과 분리되어야 하거나, 분리될 것이라고 생각할 때는 극도의 분노나 공격성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장애가 있는 아동·청소년은 요구가 지나치고 끼어들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고될 수도 있고, 분리불안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집중력 저하, 등교 거부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경과 및 예후

애착대상과의 분리불안은 정상적인 발달단계의 일부이나 분리불안이 지속적이고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면 분리불안장애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장애는 빠르면 전학령기부터 시작되고 아동기 어느 시점에서나 나타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청소년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분리불안과 집에서의 분리가 필요한 상황에 대한 회피가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주 어릴 때는 단순히 애착대상과 분리되는 것에만 불안을 표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자신이 사고, 납치, 강도 등을 당하여 애착대상과 떨어지거나, 애착대상에게 큰 일이 생겨 자신과 떨어지게 될까봐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일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성인기 사회생활이나 학업·업무에서의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험요인

생활 스트레스, 손실(친인척이나 반려동물의 사망, 개인이나 친인척의 질병, 전학, 부모의 이혼 등) 경험 후에 주로 나타나며, 부모의 과보호와 간섭도 분리불안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분리불안장애 또한 가족력이 크게 작용하며, 보통 여아에서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분리불안장애에는 주로 심리적인 개입이 적용될 수 있으며, 증상이 아주 심각한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함께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개입에는 분리불안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 상담을 진행하거나 비언어적 매개체를 이용한 놀이치료, 미술치료 등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 또한 효과적일 수 있는데, 아동이 두려워하는 상황에 대한 불안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부모가 아동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독립심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포함됩니다.

** 출처 :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5판(DSM-5), Clinical Handbook of Psychological Disorders
상기 내용은 정보제공을 위한 것이며, 장애의 진단은 전문가의 평가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회불안장애란?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대화할 때, 혹은 발표할 때 심하게 긴장하고 식은땀을 흘린 적이 있었나요? 이런 경우에는 사회불안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는데, 타인이 관찰할 수 있는 사회적 상황에 대해서 심각한 수준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아동·청소년들은 단지 어른들과 상호작용할 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또래와 상호작용할 때도 불안이 나타나야 사회불안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부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행동이나 불안 증상(땀을 흘리거나 손을 떨거나 당혹스러워하는 등)을 보일까봐 두려워하며, 사회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거의 항상 무서워하고 불안해하며 회피합니다. 설사 사회적인 상황을 피하지 않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불안을 안은 채 버티게 되며, 이러한 불안과 두려움은 사회적인 상황에서 존재하는 실제 위협수준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다른 장애나 의학적 상태에 의한 것이 아니며, 중요한 기능의 고통과 손상을 야기할 때 사회불안장애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관련 특징

사회불안장애는 일반적인 사회적 상황 자체를 두려워하는 ‘일반화형’과 발표, 식사 등과 같은 특정 상황만을 두려워하는 ‘비일반화형’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특정 상황이 아니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에 기능 손상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유병률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회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은 타인과 대화할 때 지나치게 순종적이거나 통제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며, 극도로 경직되거나 긴장된 자세로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것이 사회불안장애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과 및 예후

미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불안장애의 75%가 8세에서 15세 사이에 처음 발병했다고 하며, 보통 유년기부터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괴롭거나 모욕적인 경험을 한 후에 발병하거나 서서히 나타나며, 임상적인 진료를 받더라도 장해는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동보다 청소년들의 두려움이나 회피 유형이 더 다양하며, 성인이 되면 특정 상황(예: 발표, 조별 과제 등)에서 높은 수준의 불안을 보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계속 진행되며 악화되나, 일단 치료를 받으면 30%가 1년 이내에 증상의 개선을 보이며, 50%는 수년 안에 증상이 완화됩니다.

위험요인

행동 억제나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기질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며, 아동기의 학대나 부정적인 사건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사회불안장애의 심리적 개입은 보통 ‘노출’과 ‘인지적 재구조화’라는 요소가 포함된 인지행동치료로 이루어집니다. 각자 두려워하는 사회적인 상황(사람들과 식사하기, 발표하기 등)에 가상으로 노출시키고 그 때 나타나는 불안과 신체적인 행동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그 상황을 두려워하게 된 이유를 탐색해보고 인지적으로 그 불안에 대해 다루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이에 더하여 사회불안장애를 위한 집단치료 또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집단으로 모이는 것 자체가 사회불안장애 환자들이 피하고 싶어하는 상황이기에, 이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치료적인 효과를 띄고 있으며, 내용 또한 앞서 언급된 치료요소들을 포함하고 있기에 그 효과가 배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너무 극심하고 사회불안으로 인한 우울이나 물질남용 등의 문제가 있다면 이를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해서 약물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5판(DSM-5), Clinical Handbook of Psychological Disorders
상기 내용은 정보제공을 위한 것이며, 장애의 진단은 전문가의 평가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