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사업에서는 지난 8월 '건강장수클럽
코로나 극복 수기 공모전' (나만의 건강관리 비결)을 진행했습니다.
강남구
4개의 복지관(강남시니어플라자, 강남노인종합복지관, 강남종합사회복지관, 논현노인복지관)에서 총 103명이 응모했고,
강남시니어플라자의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공모 지원덕분에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심사 결과 강남시니어플라자에서는 대상 장진순, 최우수상 이재중, 우수상 한연희. 장려상 권윤수 회원이 수상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수상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강남시니어플라와 건강장수클럽은 회원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래는 대상 수상작입니다^^
 

[나만의 건강 관리 비결] - 장진순

나에게 2020년은 특별합니다. 지난해까지는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때문에 눈물과 콧물과 재채기로 나의 고생을 감수하고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많이 끼쳤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으로 마스크를 잘 썼더니 알레르기성 질환까지 예방이 되었습니다. 밖에서 들어오면 안쪽 현관문 마스크걸이에 마스크를 걸어놓고 외출복 벗기전에 손을 먼저 씻었습니다. 마스크 쓰고 여름을 어떻게 지내나 걱정했는데 나의 건강을 위해서 뿐만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매너라고 생각하니 마스크 착용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각종 모임 대신에 나만을 위한 하루 일과를 만들어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잠에서 깨어 새로운 하루를 축복의 선물로 받아서 감사합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사랑하는 마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축적하겠습니다.’하고 일어나 화장실에 가서 수돗물로 목 깊숙한 곳까지 가글을 합니다. 다시 누워서 복식 호흡을 하고 스트레칭을 합니다. 엎드려서 어깨와 허리,무릎,발목 등을 충분히 펴줍니다.거실로 나와서 물을 마시고 맨손체조를 합니다. 체조할 때 내 몸 부분부분이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손끝에서 발끝까지 고루고루 내 몸 사랑하는 마음이 전달됩니다. ‘하하하~~ 헤헤헤~~ 히히히~~ 호호호~~ 후후후~~’하고 큰소리로 길게 웃으면 얼굴,두뇌,성대와 모든 장기 근육에도 활기가 느껴집니다.

아침 식사 후 시나 수필을 읽습니다. 문학작품을 통해 세상을 좀더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게 됩니다. 나의 감성이 온유하고 평화롭게 다듬어짐을 느낍니다. 내가 하루를 성실하게 지내고 그 좋은 기운이 가정과 이웃에 가득히 담겨, 희망과 용기와 생기가 더 많이 북돋아짐이 그려 집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소설을 읽을 때가 있습니다. 소설에 나오는 다양한 사람들과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게 됩니다. 내가 직접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에 대한 안목이 생깁니다.

오후에는 도서관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공원을 산책합니다. 팔을 앞뒤로 크게 흔들고,보폭을 멀리, 가슴을 펴고,위를 보며 빠르게 걷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구름과 하늘은 나에게 가슴 뛰는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내 영혼 가득 채워 놓은 나만의 큰 추억 자산을 하늘을 향하여 자랑합니다. 구름에 잔뜩 실어 날려 보내고도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낍니다. 공원에 있는 운동 기구를 사용해 봅니다. 두 손으로 양 손잡이를 잡고 좌우로 돌리기도 하고,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좌우로 손을 바꿔가며 상체 근육 풀기운동을 하면, ‘심폐기능과 혈액순환과 소화기 계통에 개선 효과가 있다.’,기구 사용 설명서에 쓰여 있는 대로 좋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골반,무릎,발목 관절을 유연하게 해 준다공중걷기라는 기구와, ‘허리 복부 근육을 강화시킨다허리돌리기는 권장 운동량과 관계없이 나의 체력에 알맞은 정도로 합니다. ‘수면 장애를 해결해 주기도 한다거꾸로 매달리기기구에 거꾸로 매달리면, 옆에 있는 높은 나무가 하늘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보는 모든 사물이나 사람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 사실도 깨달아,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쉽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강남 시니어 플라자에서 보내주는 응답하라 강남 시니어영상에서 운동이나 인문학 강의 등을 통해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나를 성장시킵니다.

식사 후 매번 양치질하고 자기 전에도 칫솔을 사용하면 치아의 마모가 심하겠다고 나 혼자 판단하여, 치과의사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잠자기 전에는 수돗물로만 입안을 가셔 냅니다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들었는데,껌도 자주 씹으면서 지금의 32 개 이를 잘 보존하려고 합니다.

잠자리에 들면,세상을 떠난 부모와, 나의 생활에 연결되어 있는 형제,가족,이웃에게 마음속으로 감사 인사를 하고 축복합니다. 1950년대 보릿고개에,풀뿌리와 나무껍질로 연명하며 굶어 죽지 않았는데,오늘날 달고 기름진 음식을 절제하는 나 자신을 대견하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하늘과 구름을 바라보는 마음의 여유와,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잠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