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매어르신 10만명 시대 종합대책 시동


입력 : 2014.01.24 10:05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실타래 '치매'주제로 24일(금) 17시 청책토론회
박원순 시장 비롯 치매환자 가족, 관련 업무종사자, 시립병원장 등 150명 참석

치매 어르신 인구 10만 명 시대, 서울시가 치매관리 종합대책 마련에 시동을 건다.

서울시는 치매환자를 보호하고 있는 가족들과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청책토론회를 24일(금) 오후 5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고,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현실적인 치매관리 종합대책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07년부터 광역자치단체 중에선 처음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치매지원센터를 설치, 치매조기검진 및 인식개선을 통한 '치매환자 조기발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고위험군과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비(非)약물치료인 인지재활프로그램과 치매가족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재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1.5%(110만 명)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전체 어르신의 9.18%에 달하는 10만6,600명이 치매로 고통 받고 있다.

특히, 치매는 병의 특성상 완치가 불가능하고 장기 투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더 이상 치매를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 이유. 얼마 전엔 한 연예인 아버지의 비극적인 치매 가족사가 알려지면서 치매에 대한 사회적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문제의식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실타래 ‘치매’」라는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는 치매환자 가족들과 박원순 시장을 비롯, 시 복지건강실장 등 관계 공무원, 서울시립병원장, 서울시 치매관련 유관기관장 및 종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방송인 김혜영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이동영 서울시 광역치매센터장의 ‘치매질환에 대한 이해 및 예방?치료’ 주제 발제를 시작으로 ?조추용 꽃동네대학교 교수의 ‘치매 어르신 단계별 돌봄 지원체계’를 주제로 한 발표 ?참석자 자유토론 ?박원순 시장의 마무리 의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참석자 자유토론 시간에서 치매환자 가족들이 환자 부양으로 인한 고충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가족 간 갈등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현장 실무자인 치매관련 기관 종사자와 관련 단체들은 실질적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서울시는 이번 청책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공감하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울시 치매관리 종합계획'를 상반기 중에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조선일보
작성일 : 2014.01.24
작성자 : 시니어조선 (senio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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