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스크와 전신보호세트(4) 방역물품을 25개 자치구와 168개 활동지원기관을 통해 2만명의 장애인 활동지원사에게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손발이 되어 주는 필수 노동자로 코로나19라는 재난상황에서도 쉼 없는 돌봄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가까이에서 건강 취약계층이자 고위험군 장애인을 직접 돌보고 있어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서울시는 이용인 50명 이상 129개 활동지원기관에 전신보호세트(4) 방역물품을 지원해 자가격리 장애인의 돌봄 수요 발생 시, 신속하게 방역물품을 지원해 대체 돌봄 인력의 연계를 돕겠다고 전했다.

현재 129개 활동지원기관에 총 3300개 전신보호세트(4)가 배부돼 각 활동지원기관에서 예비물량으로 비축하고 있다. 필요 시 장애인 돌봄 서비스 제공자에게 신속하게 지원될 예정이다.

방역 마스크 또한 장애인 활동지원사 2만명에게 총 160만장(1인당 80매씩)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사업예산 55500만원을 25개 자치구에 교부했다. 168개 활동지원기관을 통해 2만명 서울시 활동지원사에게 7월까지 배부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까지는 건강취약계층인 장애인의 감염 위험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장애인 돌봄 공백 방지와 장애인·활동지원사의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물품 수급과 생활방역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예병정 기자 coddy@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