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의 협연’ 하트 시각장애인 챔버 오케스트라
연주홀 전체 소등 후 암흑 속에서 울려 퍼진 감동의 선율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음악인으로 구성된 ‘하트 시각 장애인 챔버 오케스트라’와 일본의 세계적인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와나미 다카요시의 협연이 10월 8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압구정동 장천아트홀에서 열렸다.

단 한 곡을 연주하기 위해 악보 뿐 아니라 모든 순간순간의 변화와 상황을 외워야하는 이들의 공연은 서로를 믿고 하나가 되어 만들어 낸 선율로 공연장을 찾은 이들에게 더 없는 감동과 희망의 의미를 전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연주홀 전체 소등 후 펼친 앙코르 연주에서는 시각장애인과 비슷한 여건을 연출, 어둠 속에서 연주를 듣는 이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가득 채우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의 시각장애인 음악인들의 꿈과 희망을 음악에 담아 선사하고자 기획됐던 ‘꿈이 보이는 희망 콘서트’는 110분간의 공연 프로그램 가득 고전음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강남구, KBS, 평화방송,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후원과 패션그룹 DFD, 힘스코리아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문의)강남장애인복지관남 액티브아트센터 02-445-8006/문화사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