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추석선물 기부 선언', 새누리당 초·재선들도 동참

김종훈 의원 '추석선물 기부 선언', 새누리당 초·재선들도 동참

   
김종훈 의원(새누리당, 서울강남을)이 추석선물을 모아 구립 강남 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국회 = 강기산 기자]  김종훈 의원(새누리당, 서울강남을)이 추석을 맞아 의원회관과 자택 등으로 배달된 추석선물을 모아 24일 구립 강남 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김종훈 의원은 지난 7일 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서 “이번 추석에 선물을 보내주면 마음만 받겠다고 선언 해보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추석선물 전달에 대해 “보내주신 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거절하기도 어렵고, 우리 농·축·수산물의 경우 소비 촉진의 의미도 있어서 선물은 받되, 이를 의미 있게 활용해 보고자, 공직선거법 등을 검토하여 전달이 가능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 등이 유료시설을 제외한 장애인복지시설에 의연금품·구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를 허용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의 초·재선들도 김종훈 의원의 제안에 따라 추석선물을 저소득층에 기부하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아침소리 소속 김영우, 이완영, 조해진, 하태경 의원들도 추석을 앞두고 받은 100여점의 선물을 저소득층 및 장애인시설에 전달했다.

이같이  초·재선들이 은 아이디어는 지난 7일 김종훈 의원이 아침소리 회의에 참석해 "이번 추석에 선물을 보내주면 마음만 받겠다고 하는 선언을 해보는 게 어떠겠느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니 (선물이 많이 오는데) 미풍양속의 일환인지 내가 이 분한테 선물을 왜 받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가격의 고저를 떠나 보도사진을 보면 '국회의원에게 배달된 선물 산더미' 이런 걸 보고 좀 자제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의원은 "그럼에도 보내오는 선물은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자"고 "김종훈 의원이 제안하면서 이번 기부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국회 = 강기산 기자/사진= 김종훈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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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타서울 TV http://www.starseoultv.com/news/articleView.html?idxno=348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