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일정: 2021. 9.1 - 2022. 2. 28
전시장소: 셀린박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32길 30, 1층과 4층)
관람시간: 화 - 금 10:00 - 18:00 ㅣ 토, 일 13:00 -18:00 [1,3 째주 일요일 휴관 ]
관람문의: https://celineparkgallery.com/
티켓 구매: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573437
우리는 예술 영화 혹은 상업 영화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시청해왔다. 그러나 '디자이너들이 만드는 영화는 어떠한가?' 생각했을때 그 모습이 또렷하지 않다. 해외에서는 십수년간 디자인 필름 페스티벌들을 열고, 디자인 갤러리들에서 상영하며 그 모습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디자인 영화를 경험하기 쉽지 않았다.
셀린박 갤러리에서는 국내 관객들에게 디자인 영화들을 선보임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영화라는 요소를 바라 볼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영화들은 MoMa, British Museum, London Science Museum 등 전 세계적인 박물관이 구매했거나 상영했고, 그 외 해외 영화제들에서 주목하고 상영한 작업들이며 대부분의 영화들이 국내에서 처음 상영된다. 노암 토란(Noam Toran), 셀린 박(Celine Park), 조셉 포퍼(Joseph Popper), 나마 슐렌더(Naama Schendar), 히로키 요코야마(Hiroki Yokoyama), 조이 하우 (Zoe Hough) 총 6명의 디자이너의 11가지 단편 영화는 각자 사회적 이슈를 각분야의 전문가들과 콜라보하고, 디자인적으로 해석하고 풀어냈다.
또한 1층에서는 현재 'Design The Path from Where We Are Today'전시에서 Celine Park과 채우리 건축가 연구가가 6개월간 함께 가리키고 지도한 Speculative Design Seoul 01팀(국내에서 활동중인 디자이너 9명) 중 일부 작업을 공개 중이다. Speculative Design Seoul (SDS)은 국내에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 개념을 알리기 위해 Celine Park의 디자인 철학을 중심으로 형성된 그룹이다.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은 2000년대 초 런던 영국왕립예술대학에서 Dunne &Raby를 통해 처음 언급된 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아직 한국에선 낯선 이 개념은 MoMA, 런던 디자인 뮤지엄, 뉴욕타임스, CNN 등의 꾸준한 언급을 통해 그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이 개념은 미래적 시나리오를 제시하여 현재에 일어나는 사회적 이슈를 비판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시선으로 토론하도록 화두를 던지는 신 디자인 개념이다.
앞으로 디자인 개념은 더욱 확장될 것이다. 이러한 사회에서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테크놀로지, 개념, 인문학, 철학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최종 김광래의 'Fountain' 과 셀린박의 신작 'Data Slave' 작업을 전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