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영, 김재준, 배대용, 정기훈
< Snapping a chalk line >







■전시 개요

 - 강준영, 김재준, 배대용, 정기훈 < Snapping a chalk line >

 - 전시 장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58길 35 (신사동) 이길이구 빌딩 1층

 - 전시 기간 : 2022년 7월 09일 - 7월 23일

 - 관람 시간: 오전 10시-저녁 7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휴관)

 - 전시 문의: 02 6203 2015

 - 오프닝 행사는 7월 09일 토요일 오후 4시-7시 까지 진행합니다.




■작가 소개

 강준영 Jun Young Kang (b.1979) 서울출생.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했다. 국내를 비롯, 아시아 및 영국, 미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작품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그는 자전적인 경험이 녹아든 내러티브를 도자.페인팅. 영상 등 다양한 조형언어를 통해 사회적 맥락에서 재해석하여 사적 사유를 공적 영역으로 옮겨오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로, 특히 도자와 페인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도자 페인팅 오브제 작업으로 유명하다. 호주에서 보낸 학창시절, 자연스럽게 접한 스트리트 문화와 그래피티의 독특한 개성과 직접적인 전달 방식에 매료되었던 그의 작업은 그래픽적인 요소와 경쾌한 색감이 특징적이지만 그 안의 메시지는 인류의 보편적인 감정을 아우르는 깊이를 가지고 있다. “동시대를 경험하며 마주하는 모든 것이 작업의 원천”이라는 그는 개인적 특수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의 이면성과 소외된 것을 비추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김재준 Jae jun Kim (b.1990) 서울출생. 영국 런던 UCL 의 바틀렛 건축학교에서 ‘First class honour’와 ‘Model design prize’를 수상하며 졸업하였다. 그는 런던과 홍콩의 건축회사들에서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건축의 예술적 접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오고 있다. 그는 기본 공간 유닛을 가장 기초적이며 단순한 형태인 큐브로 이미지화 하였으며, 성장, 변화, 군집, 결합, 유동과 같은 시간에 관계하는 개념을 도입함으로서 복잡하고 불확실한 공간의 움직임을 그려내려 하였다. 이러한 변화무쌍한 공간의 형태를 영상과 그래픽을 활용한 디지털 건축의 방식 뿐 아니라 회화 재료를 활용하여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배대용 Dae yong Bae (b.1992) 작가는 영국 UCL, Bartlett School of Architecture학사를 졸업했다. 국내에서 3차례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그가 진행해왔던 건축 프로젝트 들은 지속적으로 건축에서의 시간성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데, 기존에 대지가 갖고 있는 역사를 발견하고, 그 역사를 보존하며 그 위에 현대의 공간들이 공존하도록 진행해왔다. 삶과 죽음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하는 그는 결국 삶과 죽음은 세대에 따라 흘러가는 지속적인 반복이며, 그 과정에서 남겨지는 여러 가지 흔적에 의해 우리는 행복해하고, 슬퍼하고, 추억하며, 현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흔적에 관한 작업을 통해 반복되는 삶과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거기로부터 남겨지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자신과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정기훈 Ki hoon Chung (b.1987)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도예유리과에서 학사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도예과에서 석사를 졸업하였다. 기계적으로 재현된 광원이 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정기훈 작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촬영된 자연광을 빔프로젝터를 통해 동일한 각도에서 식물에게 투사하여 다양한 컬러의 빛의 프리즘을 통해 자연과 인공 경계의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물은 자신의 생장을 위해 광원의 특정 파장을 흡수해야하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적색파장과 청색파장인데, 이와 같은 시스템은 자연물에 대한 생장환경의 제시가 기계적으로도 가능한 것인지, 그렇다면 이러한 제시가 자연적인 것이라고 여겨도 되는 것인지 등에 대한 의문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미래환경에서 인류와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