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그림
< Call Me by Your Name >







■전시 개요

 - 전시 제목: 《Call Me by Your Name》

 - 전시 일정: 2022.07.25 – 2022.09.18

 - 관람 시간: 월-일 10AM ~ 6PM

 - 전시 장소: 지웅파인아트갤러리

 - 홈페이지: www.jwartgallery.co.kr

 - IG: @jwfineart_official // @studio.pers 





■작가 소개





공그림 GONGGREEM

회화를 비롯한 일러스트에 관심이 많던 공그림은 자신의 미술학적 접근과 실력으로 국내 유명 타투이스트의 반열에 올랐다. 그 인기를 보여주듯 공그림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무려 96만명이 넘는다. 단순하지만 파스텔로 그린 듯 섬세한 텍스처를 그래도 살려내는 타투 기법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그녀만의 트레이드마크. 덕분에, 몸에 새겨진 타투 이미지는 마치 크레용과 붓으로 작업한 느낌마저 든다. 꽃과 고양이, 식물과 일상의 작지만 행복한 기운을 주는 것들에 관심이 많다는 공그림. 한편, 좀 더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고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개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그녀의 작업실은 지웅파인아트 갤러리 전시장에 고스란히 옮겨져 있다. 



작가 인터뷰
(2021년 가을 인터뷰 발췌)


타투 아티스트의 캔버스, 작품이 되다 

회화적 터치로 타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타투 아티스트 공그림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중학생 소녀는 자신의 미래를 일찌감치 결정했다. 그때부터 변함없이 무언가를 그리고 있는 공그림(본명 공지선) 작가. 달라진 건 캔버스가 아닌 인간의 몸이 되었을 뿐 그녀는 여전히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린다. 

미술학도에서 타투이스트로
일러스트에 마음이 기울였지만 금속공예를 전공했다. 그러나,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그녀는 휴학을 했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어느 날 그곳에서 만난 동료에게 자신의 스케치를 보여줬더니 불쑥 타투이스트가 되면 잘 할 것 같다는 말을 해주었고, 이후 운명처럼 그녀는 타투에 빠져들었다. 

가든테라스가 생각나는 예쁜 타투 
인스타그램(@gong_greem) 팔로워가 95만이 넘는 공그림 작가. 스크롤을 내릴수록 화사한 이미지들을 바라보고 있는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탐스럽기도 하고 작은 정물화를 보는 것만 같다. 일반적으로 타투이스트의 작품을 보면 ‘멋있다’라는 말이 자동적으로 나오는데 반해 그녀의 작업은 하나같이 예쁘고 심지어 사랑스럽기까지 한 것. 아름다운 꽃 한송이와 귀여운 고양이, 싱그러운 풀잎의 향연, 탐스러운 과일 등이 그려진 타투라니. 튤립은 공 작가의 시그니처이기도 하다. 이렇듯 다른 차원의 타투를 구현하고 있는 덕분에 그녀의 작업은 서서히 탄력을 얻고 있다. 

“저는 주로 일상의 기쁨을 주는 요소로부터 영감을 받아요. 길 가다가 마음에 드는 꽃이나 식물, 풍경이 있으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죠. 나중에 집에 가면 그것들을 그린답니다. 키우고 있는 반려묘도 저에게 행복을 주는 아이라 제 도안 스케치에 자주 등장하고 있어요.” 

변화하는 눈높이와 시선
과거와 달리 문신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다. 이를 주도하는 주류는 기본적으로 방송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연예인인데, 요즘 일반인들의 비율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유교사상을 숭배하는 세대와 부정적인 사회인식은 분명 존재한다. 

“타투에 대한 편견이 많이 낮아졌지만 보수적인 사람은 어디에나 있으니 고정관념이 쉽사리 없어질 수는 없어요. 그렇다 보니 타투이스트의 작업은 늘 한계가 있고, 의뢰주는 분들도 100% 자유롭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속상하고 갑갑하긴 해요. 재미있는 점은 저를 찾아준 고객의 90%가 여성분이었다는 거예요. 아마도 도안이 꽃과 식물이고 색상이 화려해서 남성분이 꺼리는 것일 수도 있지만 행위의 결과로만 보면 우리나라 젊은 여성의 세계관은 이미 글로벌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번 전시 역시 캔버스 작업 이외에도 그녀의 대담한 터치로 빚어진 색감 넘치는 꽃과 식물 그림이 쿠션을 비롯한 커튼, 잠옷, 미니백, 도어 등의 빈티지스럽고 세련된 굿즈로 탄생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 원단과 목판화 기법인 우드블록 프린팅(Woodblock Printing)이 적용된 각종 패브릭 제품으로 유명한 <인도로 간 빠리지엔>의 협업으로 더욱 기대가 크다. 

세계적인 타투이스트의 꿈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아하고 존경하는 타투이스트들을 만나고 그들의 작업실에서 게스트 워크(Guest Work)를 진행하는 것은 이 분야의 독특하면서도 흥미로운 이벤트이자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기회이다. 여행과 일을 동시에 하면서 그 나라 사람들과 친분을 쌓는 것도 문화적인 교류와 친목을 다지는 훌륭한 방법. 다만,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류는 고립과 단절에 몸부림을 치고 있는 상황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조만간 이 어둠이 사라지면 공그림 작가는 다시 한번 세상으로, 세계로 자유로운 활동의 여정을 떠날 계획이다. 



■갤러리 소개

국내 아트테크를 선도하고 있는 지웅파인아트갤러리. 2019년 탄생한 영 갤러리로서 예술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뛰어난 작가들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있다. 짧은 연혁임에도 분기마다 갤러리의 정체성과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기획전시를 선보이며, 전시 작가의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한 멋진 아트 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2년을 ‘여성 아티스트의 부흥과 시선’의 테마로 출발한 지웅파인아트갤러리는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신예진 작가의 <비결정론적인 비주기의 흐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호응에 바로 연이어 공그림 타투 아티스트의 팝업이 7월 25일부터 오픈될 예정이다. 

《Call Me by Your Name》이란 타이틀로 지웅아트갤러리 2층에서 9월 18일까지 열릴 이번 팝업 기획전은 2021년 공그림 타투 아티스트의 드로잉 전(展)과 동일한 제목. 따라서, 기존 전시에서 보여준 감성의 결(vibe)과 레이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그때 전시되었던 아트 상품들도 다시 한번 컴백한다. 

한편, 지웅아트갤러리는 작년 한 해 문화예술계를 마비시킨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원예지도사이자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는 박기철 작가를 비롯해 타투 아티스트 공그림, 설치미술가에서 포토그래퍼로 전향한 황성원 작가 등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처럼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들 소개한 데 이어, 을해에는 여성 작가들의 전시와 팝업 소식과 더불어 실력 있는 한국 작가들의 교두보로서 유럽과 호주, 북미의 해외 갤러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기획 소개 

    지웅아트갤러리, 2022년 여성 아티스트 프로젝트 두 번째 기획
    타투 아티스트 공그림의 팝업 기획전
    여름과 휴식, 일상과 여유가 공존하는 스토리텔링

ABOUT EXHIBITION 

일상의 숨표와 느낌표가 될 시간
여름의 정점을 달리는 7월에 열리는 팝업인 만큼 기획의 주체인 스튜디오퍼스(@studio.per)는 상큼한 여름의 향기가 느껴지도록 갤러리의 두번째 팝업을 준비했다. 
공그림 타투 아티스트의 드로잉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스튜디오퍼스 팀은 이번 팝업을 통해 기존에 선보였던 웨어러블 아이템을 비롯해 조밀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따뜻한 감성을 지닌 유채 아크릴, 행복하게 만드는 소재로부터 찾아낸 소소하고 귀여운 이미지,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느낀 여유와 생동감 넘치는 색감 등, 이 모든 디테일을 이용해 팝업 전시를 마련했다. 

독특한 패턴이 들어간 패브릭부터 일상을 좀 더 파고들어가 스티커팩, 노트, 그립톡, 에코백이 추가된다. 한여름 밤의 꿈이 무색하지 않은 7월부터 감성충만해질 9월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 이벤트는 이런저런 이유로 휴가를 가지 못하는 이들의 정서적 휴가 이외에도, 내가 찾고 있던 질문에 대한 해답을 던져줄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짧은 휴식과 소소한 행복을 위해서도 《Call Me by Your Name》 팝업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테니, 가벼운 마음과 발걸음으로 방문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