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루스톤 : JET LAG

■ 전시 개요
- 전시 기간 : 2023. 09. 05.(화) ~ 10. 06.(금)
- 전시 장소 : 아줄레주갤러리(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149길 10)
- 전시 시간 : 화 ~ 일 10:00 ~ 18:00,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 전시 문의 : 02-725-6810
■ 전시 소개
아줄레주 갤러리는 2023년 9월 5일부터 10월 6일까지 토니 블루스톤의 해외 첫 개인전 《JET LAG》를 개최한다.
토니 블루스톤(1979년 미국 출생)은 지난 뉴욕 개인전
파편화 되어가는 삶과 다시 그 파편이 만들어내는 삶의 기이함을 그려냈다.
제목을 차용한 안토니오니 감독의 동명의 영화는 이방인이 되기로 선택한 주인공의 혼란스러움을 다룬 것으로,
작가는 인물의 규정되지 않은 정체성이 아름다운 공허로 남은 장면에 공감한다.
그는 해외에서 준비하는 첫 개인전을 위해 작업실을 떠난 작품이 점유하게 될 비행시간과 서울의 전시공간을 상상하며,
작품이 물리적 존재로써 인간의 몸과 동등한 선상에 놓이게 될 때의 생경한 감각을 ‘Jet Lag’, 시차로 해석한다.
‘시차’는 어떤 장소의 시간이 사람의 시간과 맞지 않을 때의 느낌으로, 보통 비행 후에 다른 시차에 적응하려는 몸의 경험을 일컫는다.
작가는 이를 작품이 지니는 실재성에 결부시켜 낯선 장소에서의 회화를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향 감각을 상실하는 곳에 기꺼이 가 닿는 일련의 과정을 회화로 함축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혼란의 대상을 수렴하여 보다 내면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관찰에서 비롯된,
필연적으로 사람들의 관계를 지나는 문제에서 나아가 스스로 성적 정체성을 규정하며 느꼈던 이름과 몸의 이질감을 화면으로 옮긴다.
한 번도 미국을 떠난 적 없던 그의 작품이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시차에 적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